언니 친구 왈, "약사 할아버지가 몇 년 전 갔을 때보다 더 정정해보이심" "어디가 아픈지 귀신같이 알아차림" "약이 효과가 정말 좋음. 한번 먹으면 반은 낫고, 두번 먹으면 건강해짐" 라는 평을 듣고 안 가볼 수가 없었던 약국....! 여기저기 안좋은 곳 투성이였던 데다가, 운동을 조금씩 해봐도 기운이 계속 없던 차라 한약으로 몸보신을 하고 싶던 찰나였기에 그 이름을 물어 찾아가보았다. 이 약국은 특이하다. 한의원은 아닌데, 진맥만 보시고 약을 지어주신다. 하얀 가운을 입은 할아버지와 아내 되보이시는 할머니 두분이서 운영하신다. 그곳은 바로 쌍문동에 위치한, 들어가면 할머니께서 "약 지으러 왔어요?" 하시면서 할아버지 앞 의자로 안내하신다. 약사 할아버지는 양 손 진맥을 짚으신다. 몸이 그려져 있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