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잘 살아가다가도 불쑥, 여행에 대한 열망이 피어오를 때가 있다. 우리나라에도 갈 곳이 많고 아름다운 땅들이 있다만 그래도 해외여행은 다를 수 밖에 없다.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온도, 습도 혹은 냄새들이 특히 그 차이를 느끼게 하니까. 아무튼, 그런 열망이 문득문득 올라올 때 가기 좋은 전시를 다녀왔다. 바로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하고 있는 우연히 웨스 앤더슨. 영어로는 ACCIDENTALLY WES ANDERSON 이라서 줄여서 AWA 라고 한다. 로 유명한 감독 웨스 앤더슨의 작품처럼 완벽한 대칭 구도에 잔상이 남는 파스텔톤 색감의 이미지들이 여행이라는 키워드와 잘 맞물려 있다. SNS에 올리기 좋은 포토스팟도 많고 꿈꾸는 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기에도 좋은 전시. 오늘은 이 전시의 관람 팁과 예..
여름에 천천히 즐겼으면 더 좋았을, 그러나 겨울에도 여전히 발길이 끊이지 않던.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 2021.06.23 ~ 2022.03.01. 그라운드시소 서촌 오전 10시 ~ 오후 7시 여름에 가고싶어 예매해놨던 전시가 하나 있었다. 7월쯤 가려고 한번 도전했다가 대기하고 있는 수많은 인파에 놀라 빠르게 포기했었다. 미리 예매해놨기에 시간나면 가야지,를 매달 반복하다가 12월을 앞둔 얼마 전 드디어 다녀왔다. 요시고 사진전! 이미 핫했었기에 나는 사람이 좀 없을 줄 알았지? 댓츠노노. 여유있게 즐기려고 평일 오전 10시 반에 갔지만 역시나 대한민국 사람들 전시 관람도 부지런히 하는 편. 매표소에서 표를 받아오니, 알림톡이 도착했다. 전시 오픈하는 시간은 오전 10시. 오픈시간에서 겨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