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건대에서 소중히 여기는 몇 없는 곳들 중 하나, 안쪽에 숨겨져 있는, 그러면서도 늘 인기가 많아 종종 자리가 없기도 한 나의 최애카페, . 공간 자체는 넓지 않은데, 구석구석 테이블들이 있어 뭐랄까 은신해 있다는 느낌이 든달까? 워낙 자주 갔던 카페라서 그런지 나에게는 아늑함 그 자체인 카페다. 사실 카페를 소개하려면 메뉴판 사진도 있어야 하고 공간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보여줄 수 있는 사진들이 있어야 하는데, 여기는 그냥 늘상 가는 카페라 사진 찍기가 어색하달까, 이상하달까. 그래서 저번에 언젠가 찍어올리겠지 싶어 이렇게 그날 마신 음료만 찍어놓은 사진 한장을 가져오게 되었다. 대신 내가 이곳에 대한 디테일을 소개하자면, 이 카페는, 공간이 4개 정도로 분리되어 있다. 밖이 보이는 창가쪽에 테이..
4월 초, 을지로에서 약속이 있었다. 독특하고 독특한 그래서 하나의 문화와 개성을 만들어나가는 지역이기에 서치를 좀 해보았다. 루이스박이라는 사람의 두번째 공간이라는 카페 이 사람이 공간을 만들어내는 데 엄청 재주가 있나보다. 왜냐하면 첫 번째가 익선동 카페인 이기 때문! 이 카페가 나에게 인상적인 이유는 지금의 익선동이 되기 전에, 그 시초라고 할 수 있을 때 이 카페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잘은 모르겠다. 이 카페로 인해서 지금의 익선동까지 생긴것인지, 아니면 그 이전부터 그러한 움직임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기억하는 건 지금의 익선동이 되기 훨씬 전부터 이 카페는 알음알음 좋은 공간, 새로운 공간을 찾아나서는 사람들에게 유명했다는 것. 나는 그런 사람들 중 하나가 되고싶기도 하지만,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