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핸드 서촌 - 감각과 취향을 찾는 근사한 공간, 그리고 TOIT VERT(트와 베르)
- 국내여행
- 2021. 6. 22.
계절마다 한번씩 방문해보고 싶은 공간, 그랑핸드
안녕하세요. 블로거 마르코입니다 :)
오늘은, 향으로 감성을 진-하게 채워줄 수 있는 공간 소개해보고 싶어 이렇게 포스팅을 시작해보아요. 얼마 전, 지금 쓰는 향수가 점점 바닥을 보이고 있어서 향수를 하나 새로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 이야기를 지인에게 말하자 '그랑핸드'라는 곳에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처음 듣는 곳이어서 검색해봤는데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유명한 그런 느낌. 지점이 서촌, 마포, 북촌 등 여러 곳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전 마침 서촌에서 약속이 있었던터라 서촌점으로 다녀와봤어요.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대림미술관 쪽으로 가다보면 보이는 그랑핸드 서촌점. 날씨가 좋아서 기분좋게 산책하듯 걸어갔는데 어디서 향기가 살랑이더라고요. 아, 이곳이구나 싶었어요. 주택을 개조한 듯한 매장이 인상적이었던 곳.
들어가니 여유있게 공간을 구성해놓으면서도 편안한 향이 전체를 감돌고 있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처음에 매장에 들어갔을 때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직원분들이 모두 상담중이어서 1층 공간을 한바퀴 쭉 둘러보았답니다.
직원분들이 멀티퍼퓸을 상담해주시는 곳 옆에는 시그니처 향수가 진열되어 있었어요.
둘러보고 오니 직원분께서 멀티퍼퓸 안내를 도와주셨어요. 향은 11개 정도 있었는데, 제일 유명한 건 수지 살몬이랑 규장인 듯 합니다. 둘 다 궁금해서 맡아봤는데 수지 살몬 보다는 규장이 더 제 취향이었어요.
몇 가지 더 시향을 해보고 나서, 마지막으로 선택의 기로에 섰던 두 향은 '마린 오키드(MARINE ORCHID)' 향과 '트와 베르(TOIT VERT)' 향이었답니다.
근데 제 최애 향 중 하나가 조말론 '라임바질앤 만다린'이거든요. 그래서 그 향이랑 많이 비슷한 '트와 베르(TOIT VERT)'로 최종 선택을 했어요.
트와 베르(TOIT VERT)로 하겠다고 말씀드리니, 각인을 하시겠냐고 여쭤보셨습니다. 이런거 좋아하는 터라, 원하는 걸 말씀드리고 종이를 받아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도 1층과 비슷한 분위기인데, 여기에는 오일과 인센스, 핸드크림을 접해볼 수 있어요! 핸드크림도 시향해보고 싶으면 직원분이 안내 도와주시더라구요.
다른 제품들도 사고 싶었지만 소비 목록에 없는 것이라, 그냥 구경하면서 포장해주시는 걸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한바퀴 둘러보니 바로 제품 준비됐다고 불러주셨어요. 그런데 오모나, 이렇게 예쁘게 포장해주시더라고요. 깔끔하고 반듯한 포장에 뭔가 귀한 걸 산 기분이 들었어요. 괜스레 더 소중해지는 마음.
집에 올 때까지 차마 뜯지 못하고, 손에 꼭 쥐고 왔답니다.
하나하나 포장지를 제거하고 나니, 산뜻한 디자인의 멀티퍼퓸이 눈에 더 들어왔어요.
집에 와서 괜히 공중에 삭-삭- 뿌려보고, 킁킁거리며 냄새맡고 그랬답니다.
조말론의 '라임바질 앤 만다린'이랑 비슷하지만 또 살짝은 달라요. 톡톡 튀는 라임의 그 싱그러운 느낌의 조말론 향수도 정말 좋아하지만, 그랑핸드의 '트와 베르'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더라구요.
여름 향수로 딱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가격대가 좋아요.
(100ml 35,000원 / 200ml 45,000원)
다음에는 또 다른 지점을 구경하면서 시그니처 향수를 구매해 보고 싶은 마음! 향수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이런 매력적인 공간도 궁금하신 분께 '그랑핸드' 추천드리면서, 오늘의 포스팅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
See ya ~ ᕕ( ᐛ )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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