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디그니티 호텔 내돈내산 + 펜트하우스 방 업글 후기 (feat.가족여행)
- 국내여행
- 2021. 6. 13.
안녕하세요. 블로거 마르코입니다 :) 지난 양양과 강릉에서 갈만한 곳들을 정리한 글에 이어 이번에는 제가 양양에서 묵은 호텔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INFJ 성향인 저는, 여행계획도 그렇지만 숙소도 미리미리 찾아보고 최소 1~2달 전에는 예약을 해두는 터라, 이번에도 그러했었어요! 여행 때마다 조건이 다르다 보니,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는 숙소를 찾아보는 편인데요. 그렇다면 제가 요번 양양 여행에서 선택한 호텔은 어디였을까요~? ๑･̑◡･̑๑
양양 가성비 갑 숙소, 디그니티 호텔
바로바로~ 양양의 디그니티 호텔이었답니다! 여기어때, 부킹닷컴 등등의 숙소예약 앱을 들락날락하며 제 조건에 맞는 호텔 중에 제일 적합한 호텔이 이곳이었는데요. 강원도를 올해 가족 여행지로 선택하게 된 이유도 이 디그니티 호텔 때문이었답니다.
저희 가족은 성인 다섯인데 왠만한 호텔은 정말 비싸거나 레지던스 등의 구조가 아니면 한 공간에 묵을 만한 호텔이 잘 없더라구요! 그런데 여기는 공간도 넓고 5인 가족인 저희가 모두 쾌적하게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디그니티 호텔을 먼저 예약하면서 저희의 여행지가 강원도로 정해졌던 것이랍니다. 계획 짜면서 알게된 강원도 갈만한 곳들 정리해둔 포스팅이 보고싶으시다면 아래 바로가기를 참고해주세요~(ง •̀_•́)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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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예약했던 방은 로얄 스위트 30평짜리 방이었어요! 6인까지 사용이 가능한 공간이었고, 예약은 여기어때 앱을 통해서 진행했었답니다. 5월말 금-토 1박이었고, 25만원에 결제했었구요. 이 방만 해도 30평이어서, 부모님을 포함한 저희 가족 다섯명이 충분히 널찍하게 쓸 수 있었을 것 같지만, 생각치도 않게 체크인을 하던 당시 정말 기쁜 소식을 들었답니다!
그것은 바로, 룸 업그레이드! 체크인 할 때, 성함을 말씀드리니, 여기어때 앱으로 예약하신 것 맞으시죠? 하고 확인해주시면서, 제가 원래 예약했던 방은 해변이 보이지 않는 방인데, 해변이 보이면서 디그니티 호텔에서 제일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시겠다는 거에요!! 저 정말 처음에 들었을 때, 이게 무슨 일인가? 실화인가? 싶었습니다.
이곳저곳 여행하면서 호텔을 꽤 다녀봤지만, 업그레이드 받은 경우는 제 기억에 거의 없었던 일이어서 더욱 놀랐어요. 사실 블로그로 리뷰들 보다보면 다들 룸업그레이드 많이들 받으시는 것 같았지만, 저에게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일이었거든요. 친절히 안내해주시며 말씀 전해주신 디그니티 호텔 직원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ღ'ᴗ'ღ
그렇게 저희가 받은 룸은 디그니티 호텔에서 제일 넓은 평수를 자랑하는 펜트 하우스 50평 룸이었어요. 최대 8인까지 숙박이 가능하고 더블침대가 4개 있으며, 무엇보다 스파 욕조 2개가 있는 뚜-둔! 그런 방이었답니다. 평일 기준으로 저희가 결제한 금액의 2배 정도 되는 방이었구요. (흡, 여전히 감동적으로 느껴지는 모먼트-)
직원분께서 한가지 주의해주시길 바란 점은 스파에 관련해서였는데요! 욕조의 물이 넘치면 바로 아래층에 물이 샐 수 있다고 하시면서 그 점만 꼭 주의 부탁하셨답니다. 그렇게 본관에서 키를 받아들고 저희 가족은 맞은편 건물 신관으로 향했습니다! 배정받은 룸은 505호였고, 저희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다잡고 문을 열고 들어갔어요!
그리고 보이는 널-따란, 정말 호텔이 아니라 말그대로 펜트하우스 느낌의 방이었습니다. 우선 저희 가족은 다 앉고도 남는 소파와, TV 4대, 더블 침대가 각각 2개씩 있는 방 2개, 화장실 3개. 정말 저희 같은 다인가족이 와도 불편하지 않은 구조의 룸이었어요.
그리고, 제일 감동이었던 스파 욕조 2개. 뒤에 보이는 한적하고 근사한 풍경까지, 그저 기분이 좋더라구요. 사실 처음에 예약한 방은 스파욕조가 없던 방이었거든요. 가족끼리 가다보니, 스파를 하기엔 애매할 것 같아서, 딱히 신경을 쓰지 않았던 부분인데, 막상 생기니 얼른 발이라도 담구면서 휴식을 취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방은 2개였는데,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더블베드가 2개씩 들어가 있는 구조였답니다. 여긴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있던 침실이어요.
침실1에 세면대 겸 화장대 공간. 수건도 화장실마다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었고, 샤워가운도 있었고, 일회용 슬리퍼도 충분히 있더라구요.
요건 거실소파 쪽에서 본 모습이어요. 왼쪽에는 스파욕조가 있고, 오른쪽에는 식탁 공간, 그리고 중앙에는 침실2의 모습이 보이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작은 냉장고 정도였어요. 식탁 오른쪽 수납공간쪽에 냉장고가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작은 편이라는 점!
침실2의 모습입니다. 침실1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침실2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 멋지더라구요.
침실2에 붙어있는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은 약간씩 구조가 다른데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이건 거실 쪽에 위치한 화장실 앞 공간인데요, 커피포트 및 컵, 커피와 차 등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낮에는 이런 풍경을 보여줬던 디그니티 호텔 룸입니다. 이것저것 하며 시간을 보내다 저녁이 되어서 저희는 완전히 몸을 담구기에는, 사실 가족끼리, 좀 그렇잖아요? ◟( ˘ ³˘)◞ 그래서 발만 담구었답니다! 후후.
뜨끈한 물에 발과 종아리를 녹여주니, 피로가 가시면서 노곤노곤한 기운이 몸을 감싸더라구요. 그런 기분, 오랜만에 느껴보니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스파를 하면서 티비를 보는 그런 사치스러운 순간, 최근 느껴보지 못했던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
행-복. 그렇게 오랜만의 여행으로 살짝 지쳤을 발을 달래주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와인과 치즈도 즐기고, 저희는 기분좋게 잠에 들었답니다.
다음날 아침. 그 전날 흐릿흐릿했던 날씨는 온데간데없이 그저 화창하고 아주 햇빛 쨍쨍한 날씨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여행은 역시 날씨가 다 하죠. 물론 31도까지 올라가서 무척이나 더웠다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전 날보다 한층 더 반짝거리는 풍경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가족 모두 사진 백만장 남기고, 인물사진 없이, 풍경 사진으로만요.
그렇게 즐거운 순간만을 이 디그니티 호텔에서 가득 남긴 채, 그리고 사진첩에 사진 백만장도 남긴 채, 저희는 디그니티 호텔과 안녕을 고했답니다.
사치스러운 기분 오랜만에 느끼게 해준, 디그니티 호텔 505호와 업그레이드 시켜주신 직원분들께 감사함을 느끼며 저희는 다음 여행지 강릉으로 향했답니다. 내돈내산이지만 어쩌다보니 룸업그레이드로 사심가득 담아 후기를 쓰게 된 디그니티 호텔 후기였네요.
전체적인 평은,
가성비가 굉장히 뛰어난 호텔이다.
직원분들이 친절하시다.
넓은 평수와 다양한 형태의 객실이 있다.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아서 편안하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무엇보다 넓은 객실을 보유하고 있어서 가족단위의 분들에게 참 좋을 것 같구요! 낙산해변 바로 옆에 위치해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산책하기도 좋고, 낙산사와도 가까워서 여러모로 양양을 여행할 때 좋은 위치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에 양양을 또 가게 된다면, 조식도 추가해서 다시 머물고 싶은 디그니티 호텔이었습니다.
혹시 양양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데 위의 사항이 본인의 여행에 적합하시다면, 주저없이 추천드리는 호텔입니다! ✿˘◡˘✿
제 포스팅이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번 디그니티 호텔 내돈내산 후기 포스팅을 마쳐볼게요!
비와이이~ ᕕ( ᐛ )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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