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앙역] '밥이 보약이야' 말씀하시던 어머니 간장게장

 

[부산 중앙역 맛집, 어머니 간장게장]

 

 

안녕하세요. 블로거 마르코입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네요. 쓰고 싶은 건 많았는데, 이런 저런 일들이 생기기도 하고 핑계삼아 미루기도 하다보니 두달 가까이 못 들어왔었네요. 이제는 다시 충실히 포스팅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 얼마전에 부산을 다녀왔는데요. 거기서 먹은 간장게장이 생각나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찾아가기 위해서라도 기록을 해놔야겠더라구요. 마지막 최근 포스팅도 군자 간장게장 맛집 포스팅이었는데, 다시 시작하는 포스팅도 어쩌다보니 같은 메뉴의 것이네요. 

 

 

 

중앙역에 위치한 어머니 간장게장을 가게 된 이유는 사실 책방골목사진관 주변의 맛집을 찾다가였어요. 부산이 고향인 지인이 부산에 간다고 하니까 보수동에 책방골목사진관이 유명하니 시간이 되면 들려보라고 알려줬었거든요. 흑백사진을 잘 찍어주시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그곳을 예약하면서 주변 맛집도 검색해보았어요. 사진관과 아주 가깝진 않지만 평이 좋고 또 무엇보다 간장게장을 파는 곳이라서 이곳을 즐겨찾기 해두었습니다.

 

 

 

그렇게 찾게된 어머니 간장게장. 골목 안쪽에 있고 가게 입구가 작아서 한눈에 띄진 않았지만 잘 찾아 들어갔답니다. 주말이고 거리가 꽤 한산해서 혹시 오픈을 안하셨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열려있었어요.

 

 

저희는 간장게장 정식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1인에 2만원! 포장이나 택배도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사실 간장게장 정식을 주문하긴 했지만, 전 간장게장에 밥만 있어도 잘 먹는터라 큰 기대는 없었는데 반찬 나오는 거 보고 찐 놀랐어요. 

 

 

간장게장이 엄청 실하게 나온 것도 행복한데, 나머지 반찬들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사장님이 이건 어떤 반찬이고 이건 진짜 맛있고 몸에 좋은 거니까 많이 먹어라, 모자라면 더 줄테니 말만해라 등등 친절하게 하나하나 챙겨주셨어요. 생선구이도 맛있게 먹고 찌개도 맛있게 먹고 무엇보다 간장게장, 진짜 맛있었습니다. 꽤 여러 곳에서 간장게장을 먹어봤는데 여긴 또 살짝 다른 맛이었어요. 좀 더 짭조름하지만 그러면서도 살이 실하고 알차서 끊임없이 먹게 된달까요. 쌈채소랑 된장도 맛있어서 밥 2그릇 먹고싶었는데, 그날 몸상태가 그리 좋질 않았어서 한 그릇만 먹고 아쉽지만 숟가락을 내려놓았죠.

 

밑반찬도, 사장님 인심도, 무엇보다 간장게장의 맛과 가격대도 다 좋았던 어머니 간장게장 집. 여러모로 기억에 많이 남을 곳이었어요. 컨디션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보약같은 밥과 반찬들 덕에 아주 좋아졌던 순간이었구요.

 

부산에 가게 되시거나, 중앙역 근처에 계시다거나, 부산 간장게장 맛집을 찾으시는 분께 추천드려요.

다음에 저도 또 갈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찾아가고 싶네요 :)

 

오랜만의 포스팅, 이렇게 부산에서의 맛집 포스팅으로 쓰게 되었네요.

앞으로는 좀 더 꾸준히 성실히 알찬 정보들을 또 가져와 보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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