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가로수길 이곳은 어딜 가든 꽤 사람들이 북적인다. 이 근방은 가격대는 높아도 찐맛집인 곳들이 몰려있다 보니 맛있다는 곳은 늘상 웨이팅이 기본이다. 하지만 웨이팅이나 사람들이 많은 곳은 코로나 때문에도 꺼려지지만, 무엇보다 정신없이 먹거나 눈치를 봐야하는 가게, 혹은 시끄러운 분위기를 싫어한다면 이곳이 좋을 것 같다. 3개의 테이블로 굉장히 소박한 크기의 가게지만 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식당, 오르비에토다. 위치가 가로수길 메인은 아니지만, 살짝 골목으로 들어가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곳에 위치한 오르비에토는 파스타와 피자가 맛있는 아는 사람들은 아는 맛집이다. 나도 추천받아서 알게 된 곳인데, 신사를 잘 아는 친구도 여기에 가본 적이 있다고 했을 정도이니. 가게 내부가 작아 금방 사..
매일 지나다니는 길에 반년전부터 약간의 트렌디함을 뽐내며 생겨난 곳이 하나 있었다. 처음엔 뭐하는덴지 몰랐는데, 대충 고기집인가보다 하고 지나가곤 했다. 식당이 다 지어지고나서부터 매일매일 줄이 서있어서 검색을 해봤고, 닭구이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 이름은 바로 은화계. 신당동에도 있다는데 신사에는 2020년 6월?쯤 생겼다. 거의 매일 지나다니는 길이었지만 볼때마다 사람들이 줄서있기도 했고, 주변에서 몇명이 갔다와서 맛있다고 하는 걸 듣고 꼭 한번 가봐야지 생각했던 이곳. 그래서 바로 어제, 신사의 맛집 중 한 곳이라는 은화계를 다녀왔다. ■오픈시간 월~금 : 17:00부터 토~일 : 13:00부터 (마감시간은 네이버에는 12시쯤으로 나와있는데 코로나때문에 사실 몇시까지 하는지는 잘 ..
중학생 때 쯤이었나. 그저 촌스러움 가득 묻은 애기 중학생 시절, 어느 단체에서 간다는 유럽여행을 꼽사리 껴 가게되었다. 그 때 난생 처음으로 유럽을, 그리고 생애 첫 이탈리아를 가게 되었다. 사실 워낙 어릴 때다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한 데도 불구하고, 내가 잊을 수 없는 맛이 두 개 있다. 하나는 그 당시 한국에는 없었던, 그래서 그냥 초콜렛이 많이 들은 건가 보다 하고 샀던 99% 카카오.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처럼 막 이것저것 들어있던 스파게티가 아니라, 소스만 가득했던 이탈리아의 토마토 파스타. 그 파스타의 맛이 먹을 때는 생소했었는데, 자꾸 생각이 났다. 그 이후에 성인이 되고나서 패키지여행으로 한번 더 이탈리아를 갔지만, 그 파스타 맛과 동일한 느낌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 비슷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