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숨겨진 작지만 예쁜 파스타집, 오르비에토

 

신사, 가로수길 이곳은 어딜 가든 꽤 사람들이 북적인다. 이 근방은 가격대는 높아도 찐맛집인 곳들이 몰려있다 보니 맛있다는 곳은 늘상 웨이팅이 기본이다. 하지만 웨이팅이나 사람들이 많은 곳은 코로나 때문에도 꺼려지지만, 무엇보다 정신없이 먹거나 눈치를 봐야하는 가게, 혹은 시끄러운 분위기를 싫어한다면 이곳이 좋을 것 같다. 3개의 테이블로 굉장히 소박한 크기의 가게지만 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식당, 오르비에토다.

 

 

위치가 가로수길 메인은 아니지만, 살짝 골목으로 들어가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곳에 위치한 오르비에토는 파스타와 피자가 맛있는 아는 사람들은 아는 맛집이다. 나도 추천받아서 알게 된 곳인데, 신사를 잘 아는 친구도 여기에 가본 적이 있다고 했을 정도이니. 가게 내부가 작아 금방 사람들이 꽉찰 수도 있지만 우리가 오후 6시 조금 넘겨 갔을 때는 아무도 없어서 여유롭게 테이블을 잡을 수 있었다. 우리가 들어간 후에는 바로 사람들이 와서 꽉 찼지만. 

 

 

 

| 오르비에토 가게 사진

 

사진에서처럼 가게 내부가 아담하고 화사한 느낌이다. 살짝 이탈리안 가정집 분위기랄까, 혹은 작은 동네 식당 느낌이랄까, 여튼 정겨운 느낌이다. 

 

 

| 편안해지는 분위기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안에서 천천히 둘러보니, 소품 하나하나가 귀여우면서도 친숙한 느낌이 들게 잘 배치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드라이플라워, 조명, 액자 등등 왠지 빼꼼히 둘러보게 하는 인테리어.

 

 

| 오르비에토 메뉴판

 

메뉴의 가짓수는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가짓수였다. 우리는 새우 관자 오일 파스타마르게리따 피자를 주문했다. 가격대는 보통 1만원 후반대. 여기에 나는 와인 한 잔이 땡겨, 글라스로 한 잔 주문.

 

 

| 우리가 주문한 음식

 

에피타이저가 이렇게 소담히 담겨 와인 한잔과 함께 나왔다. 식전빵도, 와인도 맛있었다.

 

 

8조각으로 잘려져 나오는 마르게리따. 이탈리안 피자, 좋다. 맛있어어. 입에 한 입 왕 물고 오물조물 먹으면서 눈을 감게 되는 맛. 또 먹고싶다.

 

 

 

새우 관자 오일 파스타. 파스타도 괜찮았다. 내가 끝까지 싹싹 먹었던 걸로 기억. 마늘을 좋아하는 터라 마늘도 남김없이 다 먹었던 것 같다. 피자도, 파스타도 둘다 맛있어서 다음엔 다른 걸 먹으러 와야겠다 생각.

 

 

오르비에토의 마지막 메뉴였던 디저트! 디저트까지 깔끔하게 싹싹. 입가심으로 딱 좋았다. 

 

 

이곳이 특출나게 맛있다거나 신사에 가면 꼭 가봐야하는 정도의 맛집은 아니지만, 실패하지 않는 맛집이라고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식전빵부터 디저트까지 하나하나 정성스레 가져다주시는데 이것 또한 좋은 식사 시간으로 만들어주시는 느낌. 또 복잡하고 사람 많은 데 가면 힘들어하는 나에게 여긴 꽤 매력적인 공간을 갖고 있다. 이런 조건을 좋아한다면, 여기를 추천해본다. 테이블이 적으니 먼저 전화하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오르비에토

 

오르비에토 : 네이버

방문자리뷰 53 · ★4.58 · 금요일 11:30 - 21:00, (런치 라스트 오더 14:00) (디너 라스트 오더 20: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매일 11:30 - 21:00, (런치 라스트 오더 14:00) (디너 라스트 오더 20:00) 브레이크 타

m.place.naver.com

전화 : 02-511-7372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19길 20 103호

매일 11:3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나오는데 옆 가게(?) 안에서 우리 쳐다보던 아가 사진 귀여워서 하나 놓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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