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끼기 프로젝트 1. 난방비 절약하는 습관 들이기 + 아끼는 방법

 

하나, 두이, 오잉? 내 돈 어디갔나여?

 

워렌 버핏은 숨만 쉬어도 돈이 차곡차곡 쌓인다지만, 나는 현재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무직자 상태다. 회사 다닐 땐 점심시간에 점심 사먹고 휴식시간에 커피 사마시며 돈을 써도 괜찮다는 어떠한 정당성이 있었달까...? 현재는 돈을 안 벌고 있는 상태다 보니 돈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는 요즘이다.

두달 전 퇴사를 막 했을 무렵엔, 퇴직금도 들어올 예정이었고 해서 지금만큼의 부담은 덜한 상태였다. 그래서인지 10월과 11월, 돈이 후두두둑 어디론가 사라졌다. 나의 작고 소중한 돈 어디갔니...? 집 떠나 이 추운 겨울 어디간거야라고 외쳐도 다 내가 쓴 돈.

 

 

 

 

딴데로 말이 샜는데 요는, 돈을 아껴야한다는 말이다. 


어제밤 "오늘부터 돈독하게"라는 빌린 책을 다 읽었다. 한 2년 전부터였나? 친한 언니 덕분에 부자, 돈에 대한 개념이 바뀌었다. 그 시기에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아졌던 것 같다. 아니 이미 앞서나가던 사람들이 점점 눈에 띄기 시작했다는 말이 맞을 것 같다. 그리고 코로나가 터졌다. 코로나 이후의 시대는 사람들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책 오늘부터 돈독하게

 

그동안 몇 권의 책을 읽기도 하고, 이러한 세상에 우리도 한번 몸담궈보자 하고 가까운 사람들과 모임도 만들었건만 유야무야하며 초심을 잃었다. 눈떠보니 마치 꿈처럼 퇴사를 하고 쉬고 있는 상태가 된 것 같달까?

아무튼 이 <오늘부터 돈독하게>라는 책을 읽다보니 다시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쏙쏙 올라왔다. 근데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이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쓰기와 절약에 절약을 하며 티끌이라도 모아 돈을 버는 것. 티끌을 모을 수 있어서 티스토리인가...? (아니야 그럴 순 없다)

 

 

저희집 난방 점수는요.tmi

 

그래서 오늘 진짜 주제는 난방비 절약하는 습관(이라 쓰고 좋은 습관 쌓기라 읽기)이다.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이야 검색하면 잘 나온다. 보일러를 기본 온도에 고정시켜두고 추우면 1도만 올리기, 수도꼭지를 잠글 때는 찬물로 돌려놓기 등. 그러나 그 전에 우선 나의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나는 옷을 적당히 껴입고 있는가? 
양말을 신고 있는가? (혹은 실내화)
하루동안 앉아만 or 누워만 있진 않은가?
춥다면서 차가운 음료를 마시고 있지는 않나?

 




프로집순이로써 나는 옷은 적당히 껴입고 있고 양말도 대부분 신고있지만, 운동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차가운 물을 즐겨 마신다. 처음 2가지는 잘하고 있으니 나머지 2가지를 바꿔봐야지.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주 목표에 픽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① 3일 이상 집근처 어린이대공원에 나가 5천보 이상을 걸을 것
② 아침에 따듯한 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할 것 (아직 아아는 못놓겠다)


이상적으로는 1만보 이상을 매일 걷는 것이지만 저번주를 살펴보니 하루 1만보 걷고 다시 산책을 나가지 않았... 그래서 우선 다시 가볍게 지속해나가는 것으로.

 

 

 

 

그리고 정말 난방비를 아끼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두 가지!

틈새로 바람이 들어오는 곳을 꼭꼭 막아주기 (feat. 뽁뽁이, 커튼)
차가운 바닥에 러그 깔기

 

 

왜 때무네 춥죠...?

 

집에 있는 문이란 문이 다 닫혀 있어도 어디선가 한기가 느껴진다면, 그 한기가 느껴지는 원인지를 찾아내야 한다. 지난 달 초, 작년 생일선물로 받은 테이블 다리가 말그대로 뽀사졌다. 원인은 어이없게도 천장에 붙은 모기를 잡으려다 발을 디딜 데가 없어 순간적으로 테이블에 디뎠는데. 그 뒤는 상상하시는 바와 같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옛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이 이야기를 왜했냐, 모기 잡으려다 테이블이 없어지는 해프닝 때문에 나는 책 수납장 위를 책상 삼아 노트북을 하기 시작했는데 옆에 붙어있는 에어컨에서 자꾸 바람이 흘러들어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한기의 원인을 발견한 나는 이걸 어떻게 할까 며칠 고민했다. 그러다 너무 추워서 그냥 집에 남는 천으로 막아주었더니 한결 편-안. 따-뜻. 한기가 느껴진다면 그 원인이 어딘지 먼저 찾아보시길!

마지막으로 차가운 바닥에 러그를 깔아두면 차가운 바닥과 서로 놀라며 조우할 일이 드물어진다. 베리 추천.

 

 

맞다맞아

 

처음에는 부자되기 프로젝트 라고 이 글의 제목을 써볼까 했는데 다 쓰고보니 돈 아끼기 프로젝트라는 제목도 쫌 안맞는 것 같지만 일단 밀고 나가보겠다. 시작이 있어야 다음 돈 아끼기 프로젝트가 생성될테니. 그럼 오늘의 티끌모아 티스토리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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