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부를 시작하는 가장 쉬운 STEP 1,2,3

나는 다른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경제'하고는 정말 안 친했던 사람이다. 내가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물꼬를 트게 된 것은 '부자학'을 알게 되면서였다. 나는 막연하게만 부자가 되고 싶고, 돈에 대한 걱정없이 살고싶다고 했지 명확하게 그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이 단어를 듣게 되었고, 나는 지금 가난으로 가는 길을 걷고 있구나를 깨달았다. 내 소비패턴, 경제관념, 세상사에 대한 관심 등은 모두 가난과 관련되어 있었지 그 속에는 부자로 향하는 길 따위는 없었다. 그리고 부자학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즈음에, 유튜브에는 '신사임당' 그리고 그가 인터뷰한 '존리'의 영상들이 일파만파로 인기를 얻고 있었고, 나는 더욱더 공부해야겠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만, 어릴 때부터 경제관념이라고는 없고, 그저 남들 하는대로 살던 내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몰랐었다. 부자가 되는 길을 설명하는 책은 수없이 많았고, 그 중 유명하다는 책 몇 권을 읽어봤었다. 그렇지만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건 없었고, 무엇보다 아는 게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경제 공부를 해야겠구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내가 직접 관찰해야겠구나를 느꼈다. 그렇다고 해서 미친듯이 그걸 알게된 날부터 책을 여러권 파고, 주식시장을 들여다볼 수도 없었는데, 내 성격상 진지하고 엄격하게 시작하면 너무 빨리 쉽게 포기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이지모드로 가볍게 경제에 접근하기로 했다. 그게 내가 말하려는 "경제공부를 시작하는 가장 쉬운 STEP 1,2,3"이다. 여전히 시작단계에 있는 나이지만, 이렇게 접근하기까지도 나에겐 꽤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나와 같은 사람이 혹시 있다면 이런 방법으로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해주고 싶다.

 

 

 

<경제공부를 시작하는 가장 쉬운 STEP 1,2,3>

 

■ STEP 1. 메일로 전해주는 뉴스레터로 가볍게 경제 훑기!

 

처음에는 경제용어도 너무 어려운 게 많고, 관심이 없던 사람에게는 무엇부터 관심을 가져야하는지조차 난제인 경우가 있다. 그랬던 나에게 혜성처럼 등장한 뉴스레터들이 있었다. 뉴닉 어피티! 뉴닉과 어피티는 둘다 무료로 구독할 수 있는 뉴스레터이다. 다른 점을 꼽자면 하나는, 뉴닉은 월수금에 뉴스레터가 오고 어피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뉴스레터가 온다는 점. 또 한가지는 뉴닉은 전체 사회의 이슈를 요목조목 잘 정리해서 다룬다면, 어피티는 "경제" 특히 주식에 관한 이야기들을 쉽게 정리해서 알려준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두 뉴스레터가 좋은 이유는, 경제초보자라도 어려운 용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용어에 대한 설명이나 혹은 해당 이슈에 대한 과거 내용을 정리한 글을 같이 덧붙여 줘서 이해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이건 굉장히 수고스러운 일들이다. 물론 신문이나 뉴스 방송 등에서 전달해주는 것들도 수고가 담긴 것들이지만, 해당 사건이나 용어에 대한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면 대부분 '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나처럼 초보자에게는 한없이 진입장벽이 높다고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들의 뉴스레터를 읽으면 그럴 걱정이 다소 줄어든다. 

 

그래서 이 뉴스레터들은 가볍게 세상 전반과 경제에 대해 관심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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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경제에 관심이 생겼다면 개념을 쉽게 정리해놓은 책 찾아 읽어보기

 

 

뉴스레터를 훑어보거나 유튜브에 올라오는 주식, 경제상황에 관련한 영상들을 보다보니 여전히 개념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것저것 들은 것은 있는 것 같은데, 정리가 잘 안되고 뭔가 계속 조각만 보는 답답한 느낌이 들었을 때, 나는 책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사실 유튜브나 구독하는 글 등에서 추천받은 책들이 몇 권 있었다. 그리고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알기 쉽게 설명해놓은 책들을 찾게 됐다. 다만 나의 경우, 뭔가 이런 책들은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 쉽게 지루함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럴 때 나는 그냥 책을 덮는다. 그래서 솔직히 나 또한 제대로 정독은 못했지만 시간이 있을 때마다 틈틈이 들여다보려고 하고 있다. 그 중 두 책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①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이 책은 EBS에서 제작한 <자본주의> 라는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스치듯 들어봤던 다큐멘터리였는데, 알고보니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포함해 10여 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그만큼 책 내용 또한 유익하다. 자본주의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생각지 못했던 숨겨진 사실들을 말해준다. 내게 충격적이었던 몇가지 사실 중 하나는,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였다. 그냥 '우리 사회는 자본주의다'라고만 알고있던 내게 많은 시사점들을 던져주었던 책이었다.

 

 

 

 

② 어려웠던 경제기사가 술술 읽힙니다

뉴스레터나 네이버에 올라오는 몇몇의 뉴스글로 기사를 접하긴 하지만, 경제기사를 읽는다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은 분야였다. STEP 3인 경제기사 구독하기는 전적으로 이 책을 읽은 덕분이었다. 사실 다 읽진 않고 반 정도 읽었다. 처음부터 경제용어를 정의하거나 어렵게 말하지 않고, 왜 경제기사를 읽어야 하는지 내가 왜 경제기사를 읽어야 하는지부터 생각하게 하고, 어느 정도 읽을지를 계획하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면 점점 경제기사를 빨리 구독해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되고 결론적으로 난 책을 다 읽기도 전에 경제신문 구독신청부터 했다.

 

 

STEP 3. 경제기사 구독하기

 

 

매일 경제신문(매경e신문)

 

 

그렇게 시작한 매일경제 e신문 구독. 신문으로 받는 것과 이렇게 앱을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는 e신문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e신문이 5,000원 저렴하다. 한 달 구독료는 15,000원. 솔직히 저렴하진 않지만, 그래서 돈을 낸 만큼 열심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오랫동안 신문을 들여다보고 있는게 아직은 익숙치 않기도 하고, 지루할 때도 있어서 모든 면을 꼼꼼히 보진 못한다. 그래도, 어떻게 사회가 돌아가고 있고,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며, 나는 그에 대해 어떤 생각을 떠올리는가를 전보다는 자주 들여다보려고 한다. 그만큼 내가 성장할 거라 믿는다.

 

 

 

경제에 대해 빠삭하고 오래전부터 공부해오던 사람들에게는 이정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와 같이 경제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없었지만 앞으로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내가 시작한, 진행하고 있는 경제공부 접근 방법에 대해 적어보았다. 부디, 이 글이 누군가에게 경제공부를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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