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카페 딜레탕트 (조천)
- 국내여행
- 2022. 6. 15.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6박 7일의 여행에서 총 8개 정도의 제주 카페를 다녀왔는데, 오늘은 제주 맛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조천에 위치한 제주 카페 딜레탕트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주도에 가기 전 맛집을 비롯해서 좋은 카페를 엄청 즐겨찾기를 해놓고 지역별로 일정에 맞는 곳을 찾아갔었는데요. 여행 둘째날이자 처음으로 픽한 카페가 바로 카페 딜레탕트였습니다.
여기를 택한 이유 중 하나가 건너편에 바다가 보이는 예쁜 뷰도 있지만 디저트가 궁금했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여기는 한번도 먹어본 적 없는 키슈(키쉬)라는 메뉴가 있었어요.
제주 맛집 카페 딜레탕트 위치 - 조천
카페 딜레탕트는 조천 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조천초등학교와 가까운 곳이고, 카페 딜레탕트가 있는 곳에 해담이라는 동네가 있더라고요. 여기 집들이 다 예뻐서 나중에 제주에 이런 곳에 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을을 한바퀴 구경하고 다시 내려와서 카페 딜레탕트로 들어갔습니다.
평일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이 때 카페에 저희밖에 없어서 풍경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었습니다.
찻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지만 한적한 느낌의 동네라 (저희가 갔을 때는) 조용하고 좋더라고요.
제주 맛집 카페 딜레탕트 내부
카페 내부는 이렇게 깔끔하고 통창이라 밖을 훤히 볼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들어가서 우선 디저트 메뉴부터 보고 주문을 했습니다.
조식을 먹고 출발했지만 그래도 키슈를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하나만 주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것은 페퍼로니 토마토 키슈! 가격은 한 조각에 7천원이었습니다.
페퍼로니 토마토 키슈 외에도 포테이토 갈릭 키슈와 제주 흑돼지 치즈 키슈가 있었는데 저는 이 때 페퍼로니가 가장 땡겨서 그걸로 선택했습니다.
키슈 외에도 한라봉 버터 스콘과 화산송이 스콘 등이 있는데 화산송이 스콘은 지금은 안하시는 건지 솔드아웃 상태였습니다.
키슈가 뭔지 친절하게 옆에 설명이 적혀 있었는데, 키쉬라고도 부르는 키슈는 프랑스 대표 파이였습니다. 페이스트리 반죽에 달걀, 생크림, 치즈, 야채 등을 넣고 오븐에 구워낸 파이가 바로 키슈!
제주 맛집 카페 딜레탕트 메뉴
키슈와 추천 메뉴는 에이드였지만, 저희는 커피를 아직 안 마신 상태였어서 바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잔을 주문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5,000원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커피 가격대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제주 카페를 8군데 정도 돌아다니다보니 특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주의 감성 카페들은 웬만한 커피가 밥값과 비슷했습니다.
제주 물가 상승이 미쳤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6박 7일을 여행하면서 겪어보니 정말로 물가가 장난 아니었다는 점.
아무튼 그렇게 주문을 마치고 1층을 둘러본 후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아 1층 올라가는 계단 옆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초록초록한 뷰와 함께 멀리서 바다도 보이는 뷰입니다. 근데 아쉽게도 이날 날씨가 좀 흐렸던 터라 사진에는 제대로 그 풍경이 안 담긴 느낌입니다.
2층이 테이블 좌석 수는 더 많은 것도 있고 이렇게 뷰를 즐길 수 있는 구조라 만약 카페 딜레탕트에 가신다면 2층에 자리를 잡는 걸 추천드립니다.
2층에 자리를 잡고 뷰를 감상하다 보니 그제서야 제주도 여행 간게 실감이 났습니다. 사실 여행 가려면 여행 전에 많은 일들을 처리하고 가느라 굉장히 정신 없잖아요? 그래서 정신없이 날들을 보내다가 여행 가서 제대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니까 '아, 이게 여행이지' 싶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여유를 즐기며 기다리다 보니 바로 메뉴가 나왔습니다.
제주 맛집 카페 딜레탕트 디저트 추천
페퍼로니 토마토 키슈
이게 저희가 주문한 페퍼로니 토마토 키슈였는데, 약간의 샐러드 그리고 할라피뇨랑 같이 나오더라고요. 요깃거리로도 괜찮을 것 같은 메뉴입니다.
이제 중요한 건 맛이겠죠? 케익인데 피자의 비주얼을 가지고 있던 이 페퍼로니 토마토 키슈는 의외로 에그타르트가 생각나는 디저트였습니다. 근데 위에 페퍼로니와 함께 짭쪼름한데다가 할라피뇨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맛있었어요. 이거 2~3개 먹으면 식사가 될 것 같은 정도?
사실 한 조각 더 먹고 싶었는데, 점심을 먹을 예정이라 한 조각만 즐겼습니다.
뷰도 즐기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커피타임을 가졌던 카페 딜레탕트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적당히 조용한 카페에서 초록초록한 뷰와 바다 풍경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들, 그리고 키슈라는 디저트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조천에 위치한 제주 맛집이자 감성 카페 딜레탕트를 추천드리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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