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조천면장국수 - 우연히 발견한 숨겨진맛집 기록해두기
- 국내여행
- 2022. 6. 16.
제주 맛집은 정말 많습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 출발 전에 저는 400개가 넘는 즐겨찾기를 해두었습니다. 워낙 맛집도 많지만 둘러보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다보니 즐겨찾기를 넘치게 해두었는데요.
오늘은 즐겨찾기를 해둔게 아니라 우연히 발견하게 된 국수집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카페를 가던 중에 이 국수집이 보였고 웬지 맛있어보이고 배도 고팠던지라 들어가게 되었던 곳입니다. 남들이 알려주는 맛집도 있지만 그냥 길가다가 들어간 집이 맛집이면 더 기분이 좋지 않나요?
아무튼 그렇게 발견하게 된 제주 맛집 조천면장국수 식당을 오늘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이후에 또 제주도에 간다면 다시 찾고픈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 맛집 조천면장국수 위치
조천면장국수를 발견하게 된 건 다른 카페를 가면서였습니다. 카페 딜레탕트에 갔다가 또 다른 카페를 목적지로 걸어가보자 하며 바닷길을 따라 걷고 있었는데요.
조천쪽 동네가 다 한적하고 조용해서 산책 겸 따라 걷기에 좋더라고요. 차를 타고 바로 가는 것도 좋지만 카페 딜레탕트 가셨는데 국수 땡기시는 분들은 천천히 길 따라 걷는 걸 추천드립니다.
얘기가 딴데로 샜는데, 조천면장국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길을 따라 가다보면 아래처럼 빨간색 건물이 보이고 중간에 조천면장국수라고 쓰여져 있는 간판이 보입니다.
6월이라 수국이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처음에 들어가기 전에 내부에 다른 손님분들이 몇 테이블 있는 걸 보고 괜찮을 것 같아 들어갔더랬죠.
제주 맛집 조천면장국수 메뉴
메뉴는 국수류가 많고 고사리 육개장과 몸국도 있습니다. 어떤 블로그 후기를 보니 몸국도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국수가 먹고 싶어서 열무국수 하나와 고기국수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식당 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고 테이블이 널찍해서 좋더라고요. 점심시간대가 약간 지나서 갔던거라 나올때쯤에는 테이블이 거의 비어서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먼저 고기국수가 나왔습니다. 일단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먹어본 고기국수 중에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물은 다른 고기국수랑은 약간 다르게 곰탕국물같은 익숙한 국물맛인데 깔끔하고 시원했습니다. 또 고기가 딱딱하거나 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국수랑 같이 먹기 정말 좋았습니다. 국물이 숟가락을 부르는 맛이었어요.
국수를 다시 삶으시느라 열무국수를 조금 늦게 주셨는데 그래서인지 양이 엄청 많았습니다. 고기국수가 맛있어서 열무국수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열무국수도 시원하고 열무가 아삭하면서 양념맛이 좋아서 진짜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가도 열무국수랑 고기국수 또 시켜서 먹고싶은데 국수 메뉴 두개 다 맛있어서 다른 메뉴들은 어떨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아 그리고 순대도 먹었는데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여기 순대는 직접 만드신 순대인데,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순대와는 맛이 다릅니다. 저는 순대가 질기거나 종종 쿰쿰한 맛이 느껴지는 순대를 싫어하는데 조천면장국수 순대는 부드럽고 딱히 걸리거나 많이 씹히는 것 없이 넘어가는 맛입니다.
한 접시 양이 적게 느껴질 순 있는데 맛보면 또 이해가 되는 그런 순대의 맛이에요.
마무리
밥먹으면서 계산대 옆에 있는 싸인은 누굴 것일까 궁금했었는데 계산 하면서 확인해보니 이상순님 싸인이었습니다. 워낙 맛있게 먹었기에 꼭 블로그 후기 남겨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상순님 싸인보고 이것도 적어야겠다 했던.
조천 쪽에는 카페말고 딱히 찾아둔 맛집이 없었는데 지나가다가 발견한 맛집 조천면장국수 덕분에 한끼를 아주 맛있게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제 기준 국수맛집이지만, 여기만 보고 찾아가기보다는 조천 쪽을 여행하시게 된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국수맛집입니다.
물론 저는 다음 번에 제주 가게 되면 다시 찾고싶은 식당입니다. 한림칼국수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제주도 국수 맛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도 조천 지역 여행하시는 분들께 조천면장국수 식당을 추천드리며 오늘의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보면 좋을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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