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맛집 뜨랑국수 - 메뉴가 다 맛있음

 

 

제주 뜨랑국수는 대략 7년 전에 처음 알게된 식당입니다. 우연히 누군가의 소개로 갔던 국수집이었는데, 그 때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생각나서 다시 찾아보니 다행히 식당 이름과 위치만 바뀌고 남아 있던 곳이에요.

 

예전 가게 이름은 수모루 국수였는데 뜨랑국수로 바뀌었고 이번 제주 여행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제주 뜨랑국수
제주 서귀포 맛집 뜨랑국수

 

 

제주 서귀포 맛집 뜨랑국수 위치

 

뜨랑국수는 서귀포시에 위치한 곳으로, 켄싱턴리조트 서귀포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도 차로 15분 정도 거리이고 수국으로 유명한 숨도와도 가깝습니다.

 

 

 

다만 식당이 위치한 곳은 정말 딱 거주지여서 여기만 찾아가기에는 위치가 애매할 수 있습니다. 근처 숙소나 숨도, 치유의 숲에 간다면 추천할만한 식당입니다.

 

7년전에 제가 이 식당을 알게된 것도 거리가 가까운 게스트하우스에 묵게 되면서였습니다.

 

 

제주 뜨랑국수제주 뜨랑국수
제주 뜨랑국수 위치

 

 

뜨랑국수 근처에 주차장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식당 위쪽에 무료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여행객들이 붐비는 곳이 아니기도 하고 점심시간대가 약간 지나서 간거라 식당이 한적했습니다.

 

 

제주 서귀포 맛집 뜨랑국수 메뉴

 

제주 뜨랑국수
뜨랑국수 메뉴

 

 

뜨랑국수라는 이름답게 대부분 메뉴는 국수였고 밥 종류는 국밥 메뉴가 하나 있습니다. 아니면 추가로 비빔밥이나 왕주먹밥을 시킬 수 있더라고요.

 

저는 가족들과 가서 뜨랑국수, 콩국수, 비빔국수, 된장시래기국수 이렇게 각각의 국수 메뉴와 감자물만두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제주 뜨랑국수
서귀포 맛집 뜨랑국수

 

소박하고 정겨운 느낌의 뜨랑국수 가게.

 

제주 뜨랑국수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김치가 맛있어서 두세번 리필해다가 먹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대부분 여름에는 차가운 국수를 주문하기에 그런지 같이 먹을 수 있는 따뜻한 국물도 준비해두셨더라고요. 

 

 

제주 뜨랑국수
감자물만두

 

먼저 감자물만두가 나왔습니다. 물만두가 거서거 아닌가 싶지만, 감자물만두는 다르더라고요. 하나 먹고 나서, 헐 맛있다 소리가 절로 나왔던 뜨랑국수의 감자물만두. 

 

격하게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일단 만두피에서 확실히 감자로 만들었구나 하는 맛이 느껴지고 쫄깃해서 진짜 게눈감추듯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네 명이서 먹다보니 금방 없어지기도 했지만 말이죠.

 

 

제주 뜨랑국수
뜨랑국수

 

감자 물만두를 다 해치우듯 먹고 나자 주문한 국수가 모두 차례로 나왔습니다. 제가 먹고싶었던 냉국수. 이건 여기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 뭔가 말로 설명하기에는 힘든데, 뜨랑국수만의 특별한 맛이 있어요.

 

냉국수인데 고소한 맛이 강하고 약간 달면서도 시원해서 여름에 정말 별미일 국수. 근데 겨울에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맛이라는 게 함정입니다.

 

 

제주 뜨랑국수
뜨랑국수의 뜨랑국수

 

국수가 탱글탱글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후기 쓰면서 사진을 다시 보니까 군침이 도네요.

 

 

제주 뜨랑국수제주 뜨랑국수
올해 첫 콩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뜨랑국수의 콩국수도 제대로입니다. 여름철마다 콩국수 못먹으면 서운한데, 이번에 제주도 여행하면서 올해 첫 콩국수를 맛봤습니다. 콩국이 살짝 연한가 싶으면서도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국수를 술술 넘기고 싶은 맛이었어요. 뜨랑국수 다음으로 손이 많이 가던 메뉴였습니다.

 

 

비빔국수는 새콤한데 제 입맛에는 조금 달달하게 느껴지긴 했어요. 그래도 시원새콤한 맛이어서 어머니가 맛있게 드셨습니다.

 

 

제주 뜨랑국수
된장시래기 국수

 

마지막으로 된장시래기 국수. 비주얼이 뭔가 속 풀릴 것 같은 느낌 아닌가요? 사실 다른 국수들의 맛을 보느라 된장시래기 국수는 거의 맛을 못 봐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이 국수는 아버지가 일단 매우 잘 드셨습니다.

 

 

저희가 들어오고 나서 다른 분들도 식당에 들어오셨는데 어떤 걸 주문하나 보니까 다들 뜨랑국수를 주문하시더라고요. 저도 누군가 가신다고 하면 뜨랑국수와 콩국수 그리고 감자물만두를 추천드릴 것 같습니다.

 

 

 

마무리

 

 

제가 주인분께 옛날에 수모루국수 집 맞냐고 여쭤보니 엄청 반가워하시면서 또 찾아주셔서 고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많이 반가워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부모님도 굉장히 만족하시고 저도 다시 방문할 수 있어서 기분 좋았던 식당이었습니다. 약간 위치가 찾아가기에는 애매할 수 있지만, 특히 여름에 이쪽 근방을 가시게 된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서귀포 맛집, 뜨랑국수입니다.

 

아 그리고 저희가 뜨랑국수 먹고 다음으로 근처에 있는 러디스 라는 카페를 갔었는데, 여기 바다뷰도 좋고 옆에 정원이 예뻐서 사진 찍기 좋더라고요.

 

이 카페도 다음에 포스팅하려고 하는데, 같이 들르면 좋은 코스기에 한번 적어보며...오늘의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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