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함루 장어덮밥 맛집 - 좋은 선택이었던 것 (내돈내산)
- 서울맛집
- 2023. 4. 2.
건대에는 맛집이 정말 많다.
어린이대공원-군자 쪽에 산 지 9년째다 보니 이 근방의 많은 식당을 경험해봤다.
그 중 오늘은 건대에 위치한 곳 중 최근에 처음 간 곳인 함루라는 식당을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건대 맛집 함루 위치
장어덮밥으로 유명한 함루는 공덕에 위치한 본점, 여의도점, 서울역점 등이 있다.
건대점의 경우 롯데백화점 건대 뒷쪽에 위치한 건물 더클래식 500 내에 위치해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30 - 오후 10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 오후 5시30분이라고 한다.
다른 지점은 잘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함루 건대점은 굉장히 깔끔하고 분위기도 멋스러워서 어른들을 모시고 오기에도 괜찮은 곳이다.
테이블은 대부분 오픈된 공간에 있는데 룸 자리도 하나 정도 있는 것 같았다.
좌석 수가 많진 않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주말 저녁 시간에 가려고 당일날 알아봤었는데 다행히 3시간 전에 예약이 가능해서 바로 예약을 하고 갔었다.
건대 함루 메뉴
흔히 장어덮밥이라고 불리는 메뉴가 바로 히츠마부시이다.
히츠마부시 메뉴는 소 / 보통 / 특 사이즈 중에 고르면 되는데,
0.5마리도 꽤 양이 있기 때문에 일반 식당에서 밥 한공기 정도 먹어도 배부른 분이라면 0.5마리를 추천한다.
그리고 좀 잘 먹는다 싶으신 분은 보통(1마리) 사이즈를 드시면 될 것 같고,
정말~ 잘 드신다 하면 특 사이즈를 드시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0.5마리 히츠마부시 메뉴가격은 27,000원이다.
나머지는 차례로 37,000원(보통) / 46,000원(특).
참고로 나는 0.5 마리를 주문했다. 후기는 뒤에 이어질 예정.
런치 메뉴는 가격이 다른 건 아닌데 가능한 메뉴 수가 적다.
히츠마부시 메뉴와 히츠마부시 바다장어 그리고 한우 큐브 스테이크만 가능한 듯 싶다.
술 종류도 꽤 다양해서 신기했다.
우리나라 술을 비롯해 일본 술인 사케 그리고 소주 맥주도 있었다.
건대 함루 히츠마부시 장어덮밥
우선 히츠마부시가 나오기 전에 이렇게 바다향기 듬뿍 나는 계란찜이 나온다.
감태가 들어가있고 계란찜이 정말로 부드러워서 입맛을 사-악 돋구는 역할을 한다.
이건 궁금해서 주문해본 구슬 사이다.
뭘까 했는데 뚜껑을 특이하게 열면 중간에 빈 공간에 투명한 구슬이 떨어진다.
그리고 그 구멍을 통해 사이다가 나오는데 맛은 뽕따 소다맛이랑 비슷해서 맛있었다.
좀 더 기다리니 나온 장어덮밥 한상차림.
모든 식기가 정갈하고 예뻐서 보는 맛도 더해진다.
그리고 이 종이도 함께 올려져 있는데 이 안에는 히츠마부시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다.
바로 이렇게 네가지 방법이 적혀있는데,
1. 덮밥에 있는 장어와 밥 1/4을 빈 공기에 덜어 그냥 맛을 본다.
2. 다른 1/4을 파와 김 생강 와사비를 넣어서 섞어서 먹는다.
3. 다른 1/4은 2번 방법과 동일하게 섞은 후 제공되는 다시물에 말아서 먹는다.
4. 남은 나머지 1/4은 위 3개의 방법 중 가장 맛있었던, 마음에 드는 방법으로 먹는다.
건대 함루의 히츠마부시, 장어덮밥의 비주얼은 위와 같다.
윤기가 말그대로 좔좔 흐르는 모습. 0.5 사이즈인데도 꽤 양이 많다.
그리고 밥도 고슬고슬 맛있어보이는 히츠마부시의 맛은 보이는 것과 같다.
입에 들어갔을 때 거슬리는 것 없이 깔끔하게 맛있다.
가격대가 있는데도 맛있고 정갈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음에 소중한 사람이랑 또 와야지 생각이 드는 곳.
나는 함루에서 알려준 방법 중에 사실 그냥 와사비와 김 정도만 올려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었다.
그러나 다른 방법이 맛이 없는 것은 아니니 알려주는 방법을 모두 시도해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갔다온지 며칠 되어서 이 포스팅을 쓰는 지금 다시 먹으러 가고 싶다는 생각과,
저 때의 나 자신이 부러운 이 마음.
내가 과거에 먹은 것을 다시 입맛 다시면 보고 있는 나의 모습이 웃기지만 그만큼 맛있었기에 건대 맛집을 찾고 장어덮밥이 땡긴다면 여기를 적극 추천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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