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리뷰: 집 구하기 전 주의사항_1탄(집보러다니기/중개사&실매물 고르는 소소팁/서울살이10년차)

<서울살이 10년차 자매, 서울에서 집구하기 _1탄>

집보러 다니기 / 중개사&실매물 고르는 소소한 팁

 

 

 

 

 

 

 

서울에서 내집마련? 집부터 구하자....사진은 공주 어딘가

 

 

 

 

어느덧 서울살이 10년째! 그 사이 세 번의 이사가 있었고, 이번에 4번째 이사를 앞두고 있다. 이사횟수는 있는 편이지만 아직 집구하기가 초보인지라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며 이번 이사를 준비했다. 그 이야기와 함께 몇 번의 이사를 겪으면서 느꼈던 것들, 경험들을 비롯해 몇 가지 꿀팁을 나누고자 한다.

 

 

 

 

# 월세 노예로 살던 우리....10년 만에 반전세 투룸으로(...그러나 아직 노예 탈출 못했다는 게 함정)

 

 

 

두 번의 원룸과 지금의 1.5룸을 거쳐 9월부터는 투룸에서 살게 되었다!!

사실, 이때까지 우린 월세의 노예로 살아왔고,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다 이제서야 경제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월세는 '밑빠진 장독에 물붓기'구나를 느끼기 시작했다.

(추천 참고 영상 : 듣똑라 '커피값 아끼면 뭐해 월세로 다 나가는데! | 전세대출 총정리')

 

그에 더해, 더이상 원룸이든 1.5룸이든 안되겠다!! 적어도 투룸은 살아야겠다는 간절함이 둘 모두에게 생겼다. 

 

그래서 처음에 우리가 생각한 조건은,

 

1. 전세집 투룸

2. 두 방 크기가 비슷할 것

3.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한 곳(융자가 없는 곳)

4. 역에서 적어도 10분 거리(+버스정류장도)

5. 안전한 동네 분위기

6. 햇빛 잘 들어오는 집

 

 

이 정도가 있었다. 그러나 이걸 부동산 가서 다 이야기할 순 없으니, 일단 최소한의 조건, 대출가능한 전세 투룸과 금액대를 이야기했다. 몇 번 돌아다보니, 우리가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대의 전세집은 정말 [전세 투룸]이라는 조건말고는 갖춰진 게 하나도 없다는 걸 깨달았다. 무엇보다 그 최대의 금액이 전세집을 구할 때는 터무니없이 적은 돈이었다는 것에 또 한번 충격이었다.(내가 너무 물정을 몰랐기도....)

 

시기가 시기인지라 더더욱 금액대가 낮은 전세집은 사막에서 바늘찾기보다 힘들었다. 물론! 어딘가는 있을 것이고, 내가 지역을 더 넓게 돌아다녔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을 하면서 집을 알아보러 돌아다니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나 2주동안 종합적으로 7~8곳의 부동산을 들렀고, 15개 정도의 집을 보았다) 

 


집을 알아보는데 비정도는 와줘야쥬....

 

 

 

계약기간이 한달 좀 넘게 남은 시점부터 집을 알아보러 다녔기에 점차 마음이 쫄렸지만, '이 집이다' 싶은 집이 나오질 않았다. 전세금을 높일 수는 없어서, 우린 중간쯤부터 반전세 정도 금액을 말씀드리고 다니기고 하고, 앱에서도 조건을 바꿔서 검색했다. 그러다 내가 괜찮다고 생각했던 동네의 물건을 만날 수 있었다! 아쉽게도 월세로 내야하는 금액이 예상보다 좀더 높아져버렸지만, '방 크기가 비슷하다'의 조건만 제외하고 우리의 기준에 맞는 집이어서, 궃은 날씨를 뚫고 방을 보러 갔었다. 

 

 

결과는! 이곳으로 계약 땅땅! 월세 노예를 탈출하는 것은 풰일...대단히 풰일했지만, 이전 살던 원룸들보다 낮은 월세의 투룸에서 살게되었다!! 2년 계약인데, 2년은 금방이니까.... 다만 다음번에 이사하게 된다면, 그 사이 돈을 더 많이 모아놔서 아예 전세집을 구할 거시야!(지금의 부동산 정책 난리도 안정화가 되길 바라며...ㅠㅠ)

 

 

 

 

 

 

 

#과거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저질렀던 우리의 실수들

 

 

 

 

다시 떠올려도 아찔한 2년 전...

 

 

곧 계약기간이 끝나는 지금 집을 구할 때 우린 정말 집구하기의 쌩초보들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었다...ㅎㅎ

 

 

크게 우리의 실수는 두 가지였지만, 거기에 덧붙여 다른 분들은 안했으면 좋겠는 실수들을 정리해본다.

 

 

 

집 나가는 기간(+집구하는기간)을 여유있게 잡아놓고 집을 내놓는다! 2년 전, 계약기간 중간에 이사를 가야만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집을 내놓지 않고 이사갈 집을 급하게 구하는 바람에, 우린 두 달 정도 두 집의 월세를 지불해야 했다ㅠㅠ 그러니 꼭, 우리와 비슷한 상황에 놓일 경우, 집을 내놓은 후에, 이사갈 집을 알아볼 것!

 

부동산에 모든 걸 솔직하게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부동산에서 왜 이사를 가는지, 이 집에서 별로였던게 있는지 등을 혹시 물을 경우, (사소한 거라면 상관X)  오히려 집을 구하거나, 집이 나갈때 불리하게 작용되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그 점을 생각하고 이야기하자.

 

최대한 부동산은 할 수 있는만큼 많이 돌아다녀 보고 결정할 것!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조건을 어느 정도 생각하고 최소한의 꼭 지켜져야 하는 조건은 분명하게 말하자.

 

계약 전 혼자 생각할 시간을 가질 것!(조급해지지 말기) 중개사 분들이 이 물건은 정말 빨리 나간다고 할 때, 실제로 인기가 있는 집일 경우가 높지만, 그 말에 넘어가 마음이 급해져서 바로 계약 하지 말 것. 꼭 시간 여유를 두고 혹은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혼자 생각할 시간을 조금이라도 가질 것. 정말 좋은 조건이고, 괜찮다 싶으면 바로 계약해도 상관없지만, 조금이라도 걸리거나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중개사분들의) 압박에서 벗어나 여유를 갖고 점검할 시간이 필수적이다. 



 

 

 

 우리는 그 때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고 이번 이사 때는 좀더 알아보고 좀더 노력했다. 2년 전, 집을 내놓지 않고 계약을 바로 진행했고, 집이 한달넘게 나가지 않아서 이사를 가서도 이전 집의 월세까지 물려 두배로 월세를 지불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건 우리에게 큰 수업료가 되었지만, 그만큼 두고두고 후회했던 아픈 기억이기도 하기에, 다른 사람들은 꼭꼭 이 점들을 고민하고 집을 잘 구했으면 좋겠다! 

 

 

 

 

 

 

 #중개사 잘 고르기 & 실매물만 골라 허탕치지 않는 소소한 방법!

 

 

 

버스타고 다니는 나같은 뚜벅이....뚜벅이 인생을 위하여!!!!

 

 

 

직*, 다* 등등의 어플을 이용할 경우! 요새는 안심중개사라고 대부분 등록이 되어 있어 좀 더 안전하긴 하지만, 간혹가다가

 

"이가격에 이렇게 좋은 집이 가능하다고?"

 

싶은 것들이 있다. 그런건 그냥 우선적으로 거른다. 내가 봤던 실매물들은 보통 집이 정말 사람사는 집을 찍은 사진, 예를 들면, 막 소파, 서랍장, 입은 옷이 걸쳐져 있고 그런 것 등이 사진에 다 나와있는 것들이었다. 이런 매물들은 허탕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대부분 바로 볼 수 있었고, 사진에는 좀 별로여도 오히려 가서 보니까 괜찮은 경우도 더러 있었다.

 

중개사의 경우, 나는 적혀있는 중개사를 검색해보고 갔다. 실제로 있는 곳인지, 내가 알아본 지역 근처에 있는 중개사인지! 내가 검색한 지역 근처에 없으면 보통 진짜가 아니라고들 해서 좋아보여도 아예 찾아가지 않았다. 요 기준으로만 걸러도 거의 다 걸러지니 요건 꼭 확인하고 매물을 살펴보시길! :>

 

이건 너무 소소한 팁이긴 하지만 또 그만큼 중요하니까!ㅎㅎ

+)계약을 하러 가기 전에, 보증금의 10%를 준비하기

+)혹시 금액을 조정하고 싶다면 계약하겠다고 하기 전에 미리 중개사분께 원하는 금액으로 한번 제안드려보기!!!

+)계약 하러 가기 전에, 관련한 영상 좀 더 보고 가기...계약하고 나서 당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 전에! 꼭 조금이라도 찾아보자!

 

 

 

후...다들 좋은 집 구해서 광명 찾으시길 바라며…

서울살이 10년차 자매, 서울에서 집구하기 1탄을 여기서 마무으리!

 

 

 

뿅!



 

 

 

p.s. 2탄에서는 전세자금대출에 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언제 정리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시간내어 정리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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