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즐겨찾는 유용한 앱 5가지 (뱅크샐러드, class101, 밀리의서재, 당근마켓, 오늘의집)

#2020년 9월_요즘 즐겨찾는 유용한 앱 5가지

 

 

 

 

그런 생각이 문득 든다. 불과 5년 전으로 돌아갔을 때, 내가 지금과 같은 생활을 할 것이라고 상상이라도 했을까 하는. ‘코로나라는 인생 최대 변수가 우리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바꿔놓고 있지만 동시에 놀라운 건, 그로 인한 생활 속 변화는 기술의 진보가 완벽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집에서 우리는 많은 것이 가능해졌다. 주변만 살짝 둘러봐도 그렇다. 책을 빌려보고, 저녁거리를 사고, 수업을 듣고, 집을 꾸밀 아이템들을 사고. 이 모든 게 집에서 가능하다. 그래서 모아봤다. 코로나 시대, 지금 내가 즐겨 쓰는 혹은 유용하게 쓰는 앱 5가지.

 

 

 

첫 번째 테마는 금융, 그리고 내가 자주 사용하는 앱은 뱅크샐러드!

TV광고에서 처음 이 앱을 알게되었을 때는 뭐 가계부같은 앱인가 싶었다.

 

사용하기 시작한 건 꽤 되었는데, 이 앱의 장점은 모든 걸 연동하면 내 순자산을 그 때 그 때 알 수 있다는 것!

 

신용카드를 쓰고, 계좌를 여러개 만들어 분산해두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더 돈관리가 안되는 나에게

 

그래서, 나 지금 얼마 있지?”

 

를 명확하게 알려주는데... 동시에 약간 뼈때리는 기분이라는 것 빼곤 좋다.

 

여하튼간에 나에게 유용하면서 나의 금고 수량을 파악하기에 좋은 앱이다.

(자산이랄 것두 없지만 수입은 없고 여러 계좌에서 지출만 나가서 정신없는 나의 금고)

, 또 내가 어떤 카드를 쓰고 있는데 그 지출이면 이 카드가 너에겐 나음...ㅇㅇ...” 이라고 말 걸어주고, 카페를 덜 가면 이번 주에는 커피를 줄이셨군요!” 등으로 나에게 칭찬도 해주는 다기능앱이다.

 

 

두 번째 테마는, 온라인 강의/콘텐츠 분야!

강의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앱들은 몇 개 있는 것 같은데, 그 중 독보적인 것은 클래스101. 나의 경우도 벌써 3개의 강의를 신청했고, 클래스101은 점점 더 분야를 넓혀가면서 독보적으로 온라인 클래스/콘텐츠 시장을 섭렵해나가는 듯하다.

 

끊임없이 성장 중이어서인지 앱이 불안정한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그 때마다 오류를 인정하고 강의기간을 며칠 늘려주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서비스도 탄탄히 만들어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클래스101의 경우, 관심 표시를 한 클래스나 이벤트 관련해서 따로 연락해 할인쿠폰을 주며 구매를 유도하기도 했다. 최근에도 연락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런 마케팅 또한 클래스101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게하는 것 같다.

(한편으론, 전화마케팅이 큰 효과를 줄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이 혹할만한 크리에이터와 수업을 잘 짜서 그걸 온라인 클래스로 잘 만들어낸다. 그래서 내가 이미 여러 개를 신청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관심이 가... 참 문제야...

 

 

세 번째는, 독서가 테마다. (밀리의 서재/yes24 북클럽/리디북스)

 

전자책 서비스는 이미 익숙한 존재지만, 정기구독 서비스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는 것은 나의 기분탓인가!(나만의 생각일 수도...) 밀리의 서재 등장과 함께, 월 결제로 전자책을 무한대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는 좋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게 과연 창작자들에게도 좋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와 같은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특히나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환호할만한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밀리의 서재, 리디북스 그리고 yes24의 북클럽까지.

 

나는 저번달에 밀리의 서재를 첫달무료로 이용해보고 이번달은 yes24 북클럽을 첫달무료로 이용중인데, 두 개를 놓고 보자면, 정기구독 서비스에 해당되지 않는 도서는 전부는 아니지만 ebook을 사서 이용할 수 있는 yes24의 북클럽 서비스가 더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다. 아직 제대로 이용한 건 아니지만, 이 차이점이 내겐 크게 작용했다는 것!

 

네 번째, 쇼핑 및 거래!

 

쿠팡은 뭐...두말하면 잔소리니까 제외하고, 요새 네고왕에서도 언급됐었던 당근마켓!

, 이번 이사하면서부터 당근마켓에 팔 것을 팔고, 나도 필요한 것을 사면서부터 자주 들락날락하게 되었는데, 당근마켓 요거 한번 빠지니 꽤 재밌다. 다른 사람들은 뭘 파는지, 어떻게 파는지 내가 팔려고 내놓은 물건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지!

 

거기에 더해, 당근마켓은 무엇보다 동네로 구분되어지니, 같은 동네 사는 사람들끼리 정보도 공유하고 코로나로 외로움도 달래는 그런 뭔가 흥미돋는 앱이 되었다. 동네의 장을 열어주는 느낌? 암튼 새롭고 신기하다. 이 세계는 내가 요새 알아가는 중이라....ggg

 

중고거래 앱이 뭐 새로울 게 있나 싶지만 또 그게 묘하게 작용한 그런 앱이다. 제주에서는 갓잡은 생선도 판다고 하니 재미는 더 갖췄고, 그게 화제가 되니 화제성도 갖추고...또 이게 일반적인 것이 되면서 중고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도 바뀌고, 환경을 보호하는 셈이 되니 또 그것도 일석이조. 기존의 것에 새로운 시각을 갖춘 서비스가 만들어내는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건가. 암튼 뭔가 당근마켓은 재밌다.

 

마지막! 인테리어.

 

홈카페, 홈스쿨, 홈트, 홈홈홈...이렇게나 많은 서비스들이 다 집으로 들어오면서 집에 대한 가치가 계속해서 높아져 가고 있다. 게다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코로나로 인해 늘어났고, 그러니 집꾸미기와 오늘의집은 아마 현대인들의 필수앱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꾸준히 관심이 쌓여가던 집꾸미기는 이제 거의 필수적인 관심이 된 것 같다.

 

나도 이사전부터 심심찮게 들어갔던 앱이거니와, 이번 이사를 통해 거의 매일 출근도장을 찍었던 앱이기도 하다. 아마 지출도 제일 크게 썼던 앱일 듯 싶고. 오늘의집 이나 집꾸미기의 경우 인스타에서도 활발하게 마케팅을 진행하는데 그게 실제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을 것 같다.

 

(나만 해도, 등쿠션 생각도 없다가 사게 된 이유가 인스타에서 보고 지금까지 없는데도 잘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아 저거 필요해. 완전 필요해.” 하고 지금 내 등뒤에 있으니 말이다.)

 

이 포스팅을 쓰면서 그동안 나는 철저히 소비자 입장이었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런 앱들이 나올 거라고 5, 적어도 10년 전에 내가 생각이나 했을까? 사람들이 어떤 것이 필요한지, 혹은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봐야겠다던지 그런 것은 생각지 않았다. 그저 평가하고, 사용하고, 그것에 만족해왔을 뿐.

 

지금은 흐름을 따라가기도 급급한 나이지만, 앞으로는 지금의 흐름을 잘 캐치하고, 앞선 변화를 보고싶다는 생각이 점점 더 커진다. 그럼 나도 언젠가 앞선 변화를 주도하고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그 기대와 함께 오늘의 포스팅 여기서 디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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