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추천 - 소장욕구 불러일으키는 심리게임, 딕싯

 

안녕하세요. 마르코입니다. 새해가 밝았네요! 어제 다들 어떤 걸 하시면서 하루를 보내셨나요? 저는 크리스마스와 1월 1일같은 날은 집에서 소수의 지인들과 혹은 가족들과 보내곤 하는데요. 이번 연말 홈파티의 주인공이나 마찬가지였던 보드게임이 있어 오늘의 포스팅 주제로 가져와봤습니다.

 

 

 

보드게임 딕싯

 

보드게임의 덕후가 되어가는 저희 가족이 새로 구매한 것은 바로 ‘딕싯’입니다. 이 게임은 몽환적인 일러스트가 담긴 카드로도 유명한데요. 게임 방식은 간단히 말하면 수수께끼 맞추기입니다.

 

 

 

무엇보다 딕싯이라는 이 보드게임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심리치료의 일환으로 사용하기 좋다고 생각되는 게임이더라구요.

 

기능 면에서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재미있기 때문에 ‘명작’으로 불리는 게임이 되었겠죠? 이 게임하면서 별별 감정이 다 들었던 저이기에 분명 여러분도 흥미진진하게 게임을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되어요.

 

그럼 이 게임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함께 진행하는 방식을 말씀드려볼게요.

 

 

| 보드게임 딕싯

인원 : 3~8명 (최소~최대)
만 8세 이상
내용물 : 84장의 카드, 점수판, 숫자판 8개, 토끼 말 8개

 

 

* 보드게임 딕싯 진행방식

---

보드게임 딕싯 구성품

 

우선 보드게임 상자를 열면 구성품은 위와 같아요.

 

보시면 우선 카드와 토끼말, 점수판 그리고 직접 떼서 만들어야 하는 숫자판이 보입니다.

 

 

보드게임 딕싯

 

말은 총 8개이니, 8인까지 가능한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최소인원은 3명입니다! 근데 토끼말 너무 귀엽지 않나요...?

 

 

보드게임 딕싯 숫자판

 

직접 만들어야 하는 숫자판을 다 완성시키면 이렇게 숫자를 돌릴 수 있는 8개의 숫자판이 만들어집니다.

(숫자판 하나하나에 보여지는 디테일, 역시 감성게임이라 불릴만 하죠)

 

 

보드게임 딕싯 카드 일러스트

 

1. 모두 준비가 되었다면 카드를 섞어 게임에 참여하는 각 인원에게 카드를 6장씩 (보이지 않게) 나눠줍니다.

 

 

보드게임 딕싯 진행방법 1 

 

2. 그리고 각자 8개의 색깔 중 하나씩 골라 이렇게 각자의 색깔에 맞는 토끼말을 시작점에 놓아두어요.

 

3. 그 후 이야기꾼을 정합니다. 이야기꾼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6장의 카드 중에 1장을 골라 “뒷면으로” 내려놓고, 그 카드에 알맞은 힌트를 말합니다.

 

4. 힌트를 들은 다른 사람들은 각자 가지고 있는 카드를 살펴보고 그 힌트에 “어울리는” 카드를 1장 골라서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도록 이야기꾼에게 건네 줍니다.

 

5. 이야기꾼은 자기가 내려놓은 카드와 다른 사람에게 받은 카드를 합쳐서 섞습니다.

 

보드게임 딕싯 진행방법 2

 

6. 카드를 다 섞고 나서 게임판의 1번 슬롯부터 무작위로 섞인 카드를 순서대로 앞면으로 놓습니다. 위 사진처럼요.

 

4명이서 게임을 한다면 위와 같이 4장의 카드가 1번부터 4번까지의 슬롯에 놓이겠죠?

 

7. 자 여기서, 이야기꾼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꾼이 낸 카드가 무엇인지 찾아야합니다.

 

8. 그러나 서로 상의하는 게 아니라 각자 생각한 후(중요), 숫자판을 이야기꾼이 낸 것 같은 카드가 놓여져 있는 슬롯의 숫자로 돌립니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도록!

 

 

보드게임 딕싯 진행방법 3

 

9. 모두 정했다면 동시에 숫자판을 해당 카드위에 놓습니다. 만약 제가 파란색 말이고 2번을 골랐다면 위의 사진처럼 되어 있겠죠?

 

10. 이제 이야기꾼은 자기가 낸 카드가 무엇인지 말합니다. 그리고 결과에 따라 점수를 계산하여 말을 움직입니다.

 

 

점수를 얻는 조건은 몇 가지가 있는데요,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두가 이야기꾼이 낸 카드를 맞췄다 or 아무도 맞추지 못했다

이야기꾼은 점수를 얻을 수 없습니다 (0점)

다른 플레이어들은 2점씩 얻습니다! (2점)

 

 

* 이야기꾼이 낸 카드를 맞춘 사람과 맞추지 못한 사람이 모두 있다

이야기꾼은 3점을 얻습니다! (3점)

이야기꾼이 낸 카드를 맞춘 사람은 3점을 얻습니다! (3점)

맞추지 못한 사람은 점수를 얻을 수 없습니다! (0점)

 

 

* 이야기꾼이 낸 카드가 아니지만 숫자판을 얻은 카드

각자 자기가 낸 카드 위에 있는 숫자판마다 1점씩 더 얻습니다! (?점)

 

 

보드게임 딕싯 점수 계산

 

이 사진으로 예를 들어 볼게요.

 

만약 이야기꾼이 낸 카드가 2번 카드라면?

 

이 경우 이야기꾼이 낸 카드를 맞춘 사람과 맞추지 못한 사람이 모두 있으니, 이야기꾼(핑크말)은 3점을 얻겠죠?

 

그리고 카드를 맞춘 파란색 말과 노란색 말도 3점을 얻습니다.

 

초록색 말은 점수를 얻지 못합니다.

 

여기에 3번 카드를 낸 사람이 노란색 말이라면 노란색 말은 1점을 더 얻어서 이 차례에서 총 4점을 얻게 되는 것이죠!

 

 

 

 

* 보드게임 딕싯의 묘미

---

 

위에 설명드린 게임 방식이 이해가 가시나요? 모든 게임이 그러하듯 처음에는 잘 모르겠더라도 하다보면 금방 빠르게 적응하고 게임을 즐기게 되실 거에요.

 

그런데 이 보드게임 딕싯의 또 다른 묘미는 “애매한 설명”에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카드를 표현하고 맞추는 거지만, 자신이 이야기꾼일 때 모두가 카드를 맞춰서도 아무도 못 맞춰도 안되죠.

 

그렇기 때문에 애매한 설명과 함께 다른 사람들이 내는 카드를 통해 각자가 생각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고 거기서 오는 묘미가 게임의 흥미를 높이거든요.

 

 

거기에 마치 하나하나 일러스트 작품같은 카드를 구경하는 재미도 덤이구요. 사실 12월에 이 게임에 빠져 있었더니 벌써 확장판을 사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더라구요. 허허. 보드게임 하다가 더 물욕이 오르는 신기한 게임 딕싯 추천하며 오늘의 포스팅은 이만 마쳐볼게요.

 

 

포스팅 보시는 모든 분들 보드게임 재밌게 하시고 새해 복도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