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빵 - 서울 군자역 비건 빵집 / 치아바타 맛집 / 건강한 디저트 베이커리
- [마르코의생활정보]
- 2021. 12. 10.
일단 일을 하고 있지 않다보니 요즘 동네탐방이 잦아졌다. 일할 땐 어딜 찾아 가는게 참 힘들었는데 말이지. 어린이대공원을 산책하다가 새로운 길로 접어들거나 그동안 지나가면서 눈으로만 담아뒀던 곳을 하나둘 방문해보는 중이다. 오늘 리뷰할 곳은 사실 이전에 몇 번 가긴 했지만, 왠지 찾아가기가 어려웠던 곳 중 하나. 영업시간이 수~토, 낮 12시~8시 사이인데, 왜 때문인지 늘 여기가 일요일에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후후.
디저트 베이커리, 8빵이 오늘의 장소이다. 이곳은 빵집이지만, 흔한 베이커리 맛집이 아니다.
바로 우유, 버터, 계란 이 3가지가 들어가지 않는 빵집! 식물성 재료로만 제빵을 하셔서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NO MILK
NO BUTTER
NO EGG
8빵
광진구 능동 234-40
영업시간 : 수~토, 낮 12~8, 공휴일 휴무
가게번호 : 010-4865-0080
인스타 : @8.paang
스마트스토어 : https://smartstore.naver.com/8paang
적어둔 바와 같이 월, 화, 일(+공휴일)은 휴무이고 12시가 오픈이어서 날짜와 시간을 잘 보고 방문해야 한다. 대신, 아래와 같이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계셔서 택배 주문 혹은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같은 특별한 날을 위한 픽업전용예약이 가능하다.
호 슈톨렌 매우 궁금.
8빵의 내부는 넓지 않다. 따라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가게가 작기 때문에 4인 이상 입장이 불가하기도 하다. 8빵은 소박한 가게의 느낌이지만 빵 하나하나에서 건강함과 정성이 묻어난달까. 가지런히 놓여져 있으면서도 센스있는 배치 때문인지 하나씩 다 담고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내가 이 날 산 빵은 두 가지. 올리브가 들어간 쌀 치아바타(4,500원)과 우리밀로 만든 레몬케이크(5,000원). 치아바타는 쌀 100%이고 레몬케이크는 8빵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점심으로 먹으려고 치아바타를 샀는데 결론적으로 정말 베리굿초이스였다. 집에 있는 바질 페스토를 발라서 커피와 함께 먹었는데 진짜, 잘 먹었다. 무엇보다 나는 빵을 먹으면 종종 더부룩한 경우가 있는데 여기 8빵의 빵들은 그럴 걱정이 없어서 좋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다늬. 앞으로 더 자주 가야지.
차갑게 보관해야 하는 케이크 종류는 옆에 작은 냉장고에 놓아져 있다.
1회용으로 먹기 좋은 발사믹 오일(800원)과 과일잼(700원)도 판매하고 있다.
원래 커피는 판매하지 않으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가보니 콜드브루 커피를 판매하시는 것 같았다. 다음에 한번 사먹어봐야겠다고 생각.
스마트스토어 판매목록에 있는 것처럼 슈톨렌과 딸기초코케이크를 예약받으시는 듯하다. 살짝 고민중. 12월 12일까지 예약이라는데, 빨리 고민해봐야겠다.
치아바타나 식빵 등의 빵을 구매하면, 잘라드릴까요, 하고 물어봐주신다. 감사합니다 하고 얼른 들고와서 먹느라 집에와서 찍은 빵 사진이 없다. 하핳. 암튼 바질페스토도 발라 먹고 잼도 발라서 촵촵 맛나게 먹었다. 사실 치아바타 안에 올리브가 쏙쏙쏙 많이 들어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레몬케이크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론 치아바타를 더 추천하는 게 밥 대용으로 먹기에도 더 좋은 듯 해서.
치아바타가 점심에 먹고 살짝 남았어서 저녁에 명란 파스타 만들어먹으면서 남은 빵 같이 냠냠해서 먹었다. 접시에 한 조각 있는 빵이 8빵 치아바타의 모습. 크크. 여러모로 찰지게 잘 먹었다.
빵을 좋아하지만 우유, 버터, 계란이 들어가지 않은 건강하고 맛 좋은 빵을 맛보고 싶으시다면 8빵을 추천드린다. 약간 동네 안쪽에 있는 가게여서 역에서 살짝 거리가 있긴 하지만, 비건빵집을 찾으시거나 능동 근처 사신다면 이 곳에 한번쯤 찾아와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늘의 8빵 리뷰 끝끝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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