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라, 성수 카페 – 이탈리안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커피 & 브런치 맛집

 

 

성수에는 가고 싶은 곳들이 계속 생겨나는 것 같다.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 아니어서 잘 몰랐는데 좀 핫하다는 곳들의 위치를 보다보면 성수 뚝섬 서울숲 등 그 주변일 때가 많았다.

 

그래서 화요일에 성수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로 결정하고 몇 군데를 생각해뒀다. 원래는 LCDC에서 일정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언니의 추천으로 카페 프롤라를 가게 되었다.

 

이탈리안 바리스타가 운영한다고 해서 그냥 커피가 맛있으려니 했는데 블로그로 미리 찾아보니 디저트와 파니니, 샐러드가 신선하고 맛있어 보였다. 사진을 보고 홀려서 우선 프롤라에서 그 날의 하루를 시작하기로-

 

 

그래서 오늘은 아담한 카페지만 독특한 매력이 어우러진 이 곳, 프롤라를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카페 프롤라

프롤라 성수

 

서울 성동구 연무장175

~11:00 21:00

매주 월요일 휴무

@frolla_seongsu

 

 

아침부터 비가 와서 흐릿했지만 버스에서 일찍 내려 카페까지 걸어갔다. 성수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며 골목을 걸어 들어가다 보니 뉴트로성수라는 간판이 먼저 보였다.

 

그리고 그 옆에 바로 카페 프롤라가 있었다.

 

 

 

성수 카페 프롤라

 

 

 

카페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이고 내가 간 시간이 오전 11시 반이었는데도 이미 카페 내부는 사람으로 꽤 차 있었다.

 

 

 

프롤라 에스프레소 카페

 

 

맛잘러 강민경 언니가 다녀가서 더욱 유명해졌다는 프롤라. 근데 그게 아니어도 이런 공간을 사람들이 그냥 놔둘리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카페 프롤라 메뉴판

성수 카페 프롤라 메뉴

 

 

이탈리안 바리스타 분이 운영하는 카페답게 에스프레소 메뉴가 많다. 10년 전 쯤 이탈리아에 갔을 때 처음으로 에스프레소를 경험했었다. 그 전까지는 에스프레소는 쓰고 내가 먹을 수 없는 것으로 분류되어 있었기에.

 

근데 그 때 가이드 분이 에스프레소를 제대로 먹는 법은 설탕을 넣고 바로 한입에 싹 에스프레소를 넘겨야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좀 두려웠지만, 그 말씀을 따라 마시니 , 이게 에스프레소구나 했었다. 새로운 눈이 띄였달까. 그렇다고 그 후에 에스프레소를 즐겨마신 건 아니었지만 에스프레소에 대한 인식이 변한 순간이었다.

 

아무튼, 카페 프롤라는 특히 에스프레소 티라미수라는 메뉴가 유명했으나 내가 주문한 것은.....나중에 공개. ㅋㅋㅋ

 

메뉴판에 사진이 있어서 고르기 더 좋을 듯.

 

 

프롤라 성수 메뉴

 

 

에스프레소 메뉴가 유명하지만 커피 메뉴만 있는 건 아니었다. 차이라떼도 왠지 괜찮을 것 같은 느낌쓰. 게다가 맥주와 칵테일도 판매한다. 특이한 메뉴가 많은 프롤라다.

 

 

 

프롤라 성수 브런치 메뉴

 

 

파니니랑 샐러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오픈 토스트 종류도 있었다. 가격은 대부분 1만원~1.5만원 사이. 재료를 살펴보는데 다 맛있어보여서 문제였다.

 

 

 

 

카페 프롤라 내부사진

 

성수 카페 프롤라 내부

 

 

성수 카페 프롤라에 들어서면 다양한 원색으로 꾸며진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등등 자칫 보기에는 정신없어보일 수 있지만 또 전체적으로는 잘 어우러지는 독특함이 느껴진다.

 

 

 

프롤라 내부

 

 

프롤라 내부는 앞서 말했다시피 크지 않다. 약간은 협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게 테이블 사이 간격이 그리 넓지 않아서, 이동할 때 여러모로 신경이 쓰인다는 점.

 

 

 

 

 

테이블은 색깔도 재질도 종류도 거의 똑같은 게 없었다. 분홍색 주황색 진한 초록 나무 등. 어떻게 보면 실험적이라고도 느껴지는 인테리어였는데 그래서 재밌었다.

 

 

아래 사진은 그런 프롤라의 부분 부분을 담아보았다.

 

 

프롤라 성수 내부 사진

 

 

 

 

에스프레소 맛집 프롤라 성수

 

 

메뉴를 기다리면서 탁자 아래에 있던 잡지를 슬쩍 들어보았다. 프롤라에 대한 글이 나와 있는 페이지가 펼쳐져 있어서 한 장 남겨두었다. 한국인 아내분과 함께 운영하는 카페라고. 신기했던 건 호주 시드니에서 커피를 15년 넘게 내리시다가 한국으로 오셨다는 것.

 

 

 

 

내가 시킨 프롤라 커피 메뉴 + 언니가 시킨 에스프레소

프롤라 커피

 

 

에스프레소를 시키고 싶었지만 내가 주문한 것은 바로 따-끈한 아메리카노(4,500). 이 날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였기에 에스프레소를 빈 속에 때려넣는 짓은 차마 할 수 없었다...

 

 

프롤라 성수 아메리카노

 

 

그런데 또 커피는 마시고 싶고. 그래서 아메리카노를 주문. 연하게 주문한 커피는 내 입맛에 잘 맞았다.

 

따로 프롤라에 갔던 언니는 에스프레소를 마셨다고 해서 사진을 얻어왔다.

 

 

성수 카페 프롤라 에스프레소 메뉴

 

 

이것이 프롤라의 에스프레소 메뉴. 언니가 주문한 것은 Leopard 레오파드(4,000)였다. 에스프레소 + 크림 + 소금카라멜 + 초콜릿 조합의 메뉴였는데, 이건 그냥 맛없을 수가 없는 조합아닌가?

 

 

 

 

 

에스프레소라는 생각이 안들고 맛있겠단 생각이 드는 에스프레소. 나도 다음에 가면 에스프레소 메뉴 시켜서 먹어야지.

 

 

 

 

프롤라 치아바타 파니니 & 샐러드

프롤라 파니니

 

 

파니니는 4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나는 다른 블로그에서 많이 봤던 Cheezy Caprese(13,000)를 주문했다.

 

 

 

프롤라 성수 카프레제 파니니

 

 

카프레제 파니니는 모짜렐라, 부라타 치즈, 프로볼로네 돌체, 토마토 콘핏, 바질이 들어간 메뉴였다.

 

그땐 그냥 대충 보고 주문했는데 프로볼로네 돌체는 치즈였고, 토마토 콘핏은 토마토 콩피라고도 불리는 것 같은데, 기름에 절인 토마토?인 듯하다.

 

 

 

 

이렇게 올려진 토마토 맛을 정말 좋아해서 일단 합격. 그리고 오일을 바른 사실은 거의 흘러넘치다시피 발려진 빵도 너무 좋아. 딱 요즘 먹고 싶었던 빵이었다. 여기에 따수운 그리고 맛있는 아메리카노를 곁들이니 완벽한 브런치였고요.

 

 

 

언니는 샐러드를 주문했었는데, Gino Fiore(14,000)라는 샐러드였다. 이 샐러드는 프로슈토, 모짜렐라, 아보카도, 시칠리아 그린올리브, 체리토마토, 피클, 바질 페스토, 발사믹이 들어간 샐러드였다.

 

뭔데 이렇게 재료 써져있는 것만 봐도 싱싱해보이는걸꽈.

 

성수 카페 프롤라 샐러드
프롤라 샐러드 사진

 

 

근데 사진은 더 그래보인다는 것. 나도 샐러드. 다음에 무조건 샐러드. 여긴 실패가 없을 것 같은 메뉴가 가득했다.

 

 

 

 

요즘 건강에 더 신경쓰게 되어서인지 그린올리브도 먹고싶고. 배고프고. 그런 밤이다.

 

 

 

 

 

마무리

프롤라 성수 또와야지

 

 

성수를 여행하듯 거닐었던 날, 첫 시작이 프롤라여서 완벽한 시작이었다. 새로운 곳을 경험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그곳이 좋은 곳이라면 더더욱. 맛있는 음식과 커피가 있는 곳이라면 완-.

 

그러니까 프롤라 성수는 또 갈거다. 딴 메뉴 즐기러 꼭 가야지.

 

씨유어게인 프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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