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맛집 - 인왕산이 보이는 근사한 루프탑 카페 아르크

 

지난번 눈치게임에 반실패(?)했던 전시, 요시고 사진전을 구경하고 나와서 갔던 카페 아르크를 포스팅하려고 한다.

 

사진전 가기 전에 경복궁역 근처 카페 맛집을 뒤적거리다 발견한 카페였는데, 날이 조금 추울 것 같아서 망설였다. 요시고 사진전을 하는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조금 걸어가야 했기 때문에.

 

그러나 사진전을 보고 나오니까, 너무 많은 인파에 살짝 힘들었던 나는 사람 많은 이곳을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향하게 된 카페 아르크.

 

(요시고 관련 포스팅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클릭)

 

 

2021.11.30 - 스페인 거리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즐긴, 요시고 사진전

 

스페인 거리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즐긴, 요시고 사진전

여름에 천천히 즐겼으면 더 좋았을, 그러나 겨울에도 여전히 발길이 끊이지 않던.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 2021.06.23 ~ 2022.03.01. 그라운드시소 서촌 오전 10시 ~ 오후 7시 여름에 가고싶

martheco.tistory.com

 

 

서촌 카페 아르크

 

서촌 카페 아르크
카페 아르크 가는 길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11월 말이었기에 하늘은 높고 청명했던 날씨. 금방이라도 바스락거릴 것 같은 단풍잎도 보고 한적한 돌담길을 따라 걸어갔다.

 

 

 

 

카페 아르크 건물

 

벽돌로 쌓여진 큰 건물이 카페 아르크가 있는 곳이다. 좁게 난 돌담길을 조금만 더 올라가면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서촌 카페 아르크 입구

 

처음에 어딘가 입구인가 살짝 헷갈렸는데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된다. 큰 건물에 있는 카페라 그런지 야외에 주차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있다.

 

 

 

서촌 카페 아르크 내부

 

 

 

 

창이 크게 여러 면에 있어서 햇살이 환하게 들어오는 카페 아르크 내부. 널찍 널찍해 보이는 좌석 배치가 한결 더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나는 사진에 안 보이는 소파가 있는 자리에 앉았다. 완전 편한 자리. 내가 갔을 때가 평일 오전 11시 반? 정도였는데 나 말고 한 커플만 카페에 있을 정도로 한적했다.

 

 

 

 

내가 앉은 자리에서 뒤돌면 보이던 바깥 풍경. 멀리 인왕산과 사직공원을 따라 나 있는 돌담길이 어우러져 근사한 장면을 카페에서 볼 수 있다.

 

 

 

서촌 카페 아르크 음료 메뉴

 

내가 주문한 것은 한라봉 주스였고 가격은 6,500. 커피 종류는 4,500~6,000원 사이였다.

 

주스를 조금 마시고 루프탑 카페로 유명한 카페 아르크이기에 옥상으로 올라가봤다. 엘리베이터는 없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확실친 않다.

 

 

 

 

서촌 루프탑 카페 아르크

 

계단을 천천히 올라가 문을 열고 루프탑에 들어서니 이런 풍경이 날 맞이했다.

 

와 하고 괜시리 마음이 시원해지던 광경이었다.

 

쌀쌀한 날이어서 역시나 루프탑에 사람은 없었다. 그래도 구경하고 사진찍으며 시간 보내기 좋겠다 싶은 곳이었다.

 

 

 

 

 

이런 탁 트인 시야 너무 좋아. 1층에 자리잡고 앉아서 보는 풍경도 좋았지만, 이렇게 위로 올라가면 더 널리 더 멀리 볼 수 있으니 이 맛에 사람들이 등산을 가는 거겠지? 하며 인왕산은 코스가 어떻게 되나 살짝 검색하다 말았다는. (ㅋㅋㅋ)

 

 

 

 

서촌 카페 아르크 루프탑

 

 

무엇보다 여름날 밤이나 초가을로 접어드는 저녁에 가면 분위기가 진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올해 봄여름가을에 꼭 꼭 한번 다시 방문해서 카페 아르크의 이 근사한 루프탑을 만끽해야지 다짐하고 나서 추워서 금방 내려왔다.

 

 

 

마무리

 

경복궁역 카페 아르크

 

 

 

인왕산이 보이고 평일 낮 시간에는 아마 한적할 카페 아르크. 좋은 곳을 알게 되어 기뻤기에 이렇게 포스팅으로 남겨둔다.

 

음료의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이런 풍경을 커피와 함께 여유로이 즐길 수 있다면 충분히 낼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혹시 서촌, 경복궁역 근처에서 루프탑 카페 혹은 평일의 한적함을 느끼고 싶다면 카페 아르크를 추천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비와-=)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