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로 영어공부하기> ① 모리와 함께하는 화요일_#3

The Third Tuesday

 

We Talk About Regrets

 

 

 

“The culture doesn’t encourage you to think about such things until you’re about to die. We’re so wrapped up with egotistical things, career, family, having enough money, meeting the mortgage, getting a new car, fixing the radiator when it breaks-we’re involved in trillions of little acts just to keep going. So we don’t get into the habit of standing back and looking at our lives and saying,

 

Is this all? Is this all I want? Is something missing?

 

He paused.

 

“You need someone to probe you in that direction. It won’t just happen automatically.”

 

I knew what he was saying. We all need teachers in our lives. And mine was sitting in front of me.

 

 


 

 

"우리의 문화는 죽음이 임박할 때까지는 그런 것들을 생각하도록 놔두질 않는다네. 우리는 이기적인 것들에 둘러싸여서 살고 있어. 경력, 가족, 충분한 돈을 벌어야 하고, 주택 대출금을 갚아야 하고, 새 차를 살 지 고민하며, 고장 난 난방 장치를 수리해야 하지. 우린 그냥 생활을 지속시키기 위해 수만 가지 사소한 일들에 휩싸여 살아. 그래서 한발 뒤로 물러서서 우리의 삶을 관조하며,

 

‘이게 다인가? 이게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건가? 뭔가 빠진 건 없나?’

 

하고 돌아보는 습관을 갖지 못하지.”

 

 

교수님은 잠시 말을 멈추었다.

 

 

“누군가 그런 방향으로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해. 혼자선 그런 생각을 하며 살기 힘든 법이거든(그런 일이 자동적으로 일어나진 않거든).”

 

 

나는 교수님이 무슨 말을 하는 지 알 수 있었다. 우리 모두 평생의 스승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나의 스승은 바로 눈 앞에 앉아 있었다.

 

 


 

 

 나에겐 감사하게도, 이게 맞나? 이게 진정 맞는 길인가? 의문이 들 때 이걸 터놓을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먼저 그걸 물어봐주는 사람들이 있다. 툭 좋은 문장들을 보내오고, 그 문장을 되짚어보며 마음을 나누기도 하는데 그럴 때 인생의 의미를 조금 더 들여다보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에 내가 예상하지 못한 시간들 혹은 내가 원하는 대로 삶을 살아가지 못할 때 그런 시간들이 쌓이면 그 의미를 그리고 나의 지금을 똑바로 보는 것은 쉽지 않을 때가 많다. 왜냐면 그럴 땐, 내 발끝을 쳐다보는 것 조차 무언가에 흐릿하게 감싸진 듯 잘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를 위한 장치들을 만들어 놓는 것은 꽤 중요하다. 좋은 문장들을 아침 저녁으로 소리내 읽어본다던가, 일기를 쓴다던가, 멍 때리는 시간, 숙면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던가. 사소한 노력들이 쌓여 내 발끝 뿐만 아니라 내 자리와 내 얼굴 그 너머까지 바라보게 해줄테니. 평생의 스승이 곁에 없을 땐, 내가 내 자신에게 스승이 되어줄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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