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로 영어공부하기> ① 모리와 함께하는 화요일_#5

The Fourth Tuesday

 

We Talk About Death(2)

 

 

#About Death_2

 

“The truth is, Mitch,” he said, “once you learn how to die, you learn how to live.”

I nodded.

“I’m going to say it again,” he said.

 

“Once you learn how to die, you learn how to live.”

 

He smiled, and I realized what he was doing. He was making sure I absorbed this point, without embarrassing me by asking. It was part of what made him a good teacher.

 


 

“(사실을 말하자면), 미치,” 그가 말했다, “어떻게 죽어야 할 지를 배우고 나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게 될거란다”

나는 끄덕였다.

“다시 말하면,” 그가 말했다.

 

“일단 죽는 법을 배우면, 사는 법을 알게 될거라네.”

 

그는 미소지었고, 나는 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깨달았다. 그는 내가 당황하지 않고 이 문장을 잘 이해하도록 강조하는 것이었다. 좋은 스승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About Death_3

 

“Mitch. Can I tell you something?”

Of course, I said.

“You might not like it.”

Why not?

“Well, the truth is, if you really listen to that bird on your shoulder, if you accept that you can die at any time-then you might not be as ambitious as you are.”

I forced a small grin.

 


 

“미치, 내가 뭔가 말해도 될까?”

그럼요, 내가 말했다.

“자네는 별로 좋아하진 않을걸세”

왜요?

“음, 사실은, 만약 자네가 어깨위의 새의 말에 귀기울이면, 즉 만약 자네가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그 땐 지금처럼 야망이 넘치지 않게될 걸세.

나는 억지로 조금 웃었다.

 

 

 

#About Death_4

 

“Mitch,” he said, laughing along, “even I don’t know what ‘spiritual development’ really means. But I do know we’re deficient in some way. We are too involved in materialistic things, and they don’t satisfy us.

 

The loving relationships we have, the universe around us, we take these things for granted.”  

 


 

“미치,” 그도 따라 미소지으며 말하길, “나 역시 영적성장이 정말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만, 우리가 어떤 면에서는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지. 우리는 너무 물질적인 것에 빠져있고, 거기에서 우린 만족을 얻지 못한다네.

 

우리가 가진 애정 어린 관계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우주와 같은 것들을 우리는 너무 당연시하게 여기고 있어.”

 

 

 

 


 

죽음은 언제나 곁에 있다. 나는 오늘 머리를 딱딱하고 모진 곳에 두번이나 세게 부딪혔고, 걱정에 휩싸였었다. 두 번이나 부딪힌 게 억울해 눈물이 괜스레 흘러나오기도 했고, 밥을 먹으면서 느낀 어지러움에 초록검색창에 '머리 부딪혔을 때'를 치기까지 했었다. 남자친구에게는 투정부리며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졸랐고, 집에 돌아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넷플릭스를 감상했다. 좀 웃기도 좀 울적하기도 하면서. 마스크를 쓰고 머리를 부딪혀 두군데가 부어오르고 따가웠던 것을 빼면, 꽤 사랑스러운 일상이었던 거다. 그럼에도 난 이런 사랑스러운 일상을 여전히 당연시하게 느낀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을 정리하면서 죽음에 관한 챕터는 유독 마음 속에 새기고 싶은 문장들이 많다. 하루종일 모니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의미없이 두드렸으면서도 이렇게 이 문장들을 써보며 다시 타자를 두드리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때로는 하루를 견디는 것이 힘들고, 내일의 점심값을 고민하며 살아간다. 그래도 지금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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