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가로수길 이곳은 어딜 가든 꽤 사람들이 북적인다. 이 근방은 가격대는 높아도 찐맛집인 곳들이 몰려있다 보니 맛있다는 곳은 늘상 웨이팅이 기본이다. 하지만 웨이팅이나 사람들이 많은 곳은 코로나 때문에도 꺼려지지만, 무엇보다 정신없이 먹거나 눈치를 봐야하는 가게, 혹은 시끄러운 분위기를 싫어한다면 이곳이 좋을 것 같다. 3개의 테이블로 굉장히 소박한 크기의 가게지만 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식당, 오르비에토다. 위치가 가로수길 메인은 아니지만, 살짝 골목으로 들어가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곳에 위치한 오르비에토는 파스타와 피자가 맛있는 아는 사람들은 아는 맛집이다. 나도 추천받아서 알게 된 곳인데, 신사를 잘 아는 친구도 여기에 가본 적이 있다고 했을 정도이니. 가게 내부가 작아 금방 사..
나는 아시안음식을 자주 땡겨하는 편이다. 국물이 땡기거나 무겁게 먹고싶진 않지만 맛있게 먹고싶을 땐 베트남음식점이나 태국음식점을 찾아보곤 한다. 지난 날, 반차를 내고 신사를 돌아댕기다가 살짝 출출해질 쯔음 가로수길의 쌀국수 맛집, 콴안다오가 생각나서 찾아갔다. | 콴안다오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56길 28-2 매일 11:00~22:00 명절당일휴무 점심시간을 넘겨 2시와 3시 사이쯤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다.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는데 점심 피크타임에 가면 웨이팅이 매우매우 길 수 있다! 조명이나 가게 분위기가 예뻐서 사람들이 또 많이 찾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있던 자리에서 찍은 내부 모습은 위와 같은데, 사실 콴안다오를 찾아보면 예쁜 가게 사진이 나온다. 비오는 날에 더 운치있을 것 ..
매일 지나다니는 길에 반년전부터 약간의 트렌디함을 뽐내며 생겨난 곳이 하나 있었다. 처음엔 뭐하는덴지 몰랐는데, 대충 고기집인가보다 하고 지나가곤 했다. 식당이 다 지어지고나서부터 매일매일 줄이 서있어서 검색을 해봤고, 닭구이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 이름은 바로 은화계. 신당동에도 있다는데 신사에는 2020년 6월?쯤 생겼다. 거의 매일 지나다니는 길이었지만 볼때마다 사람들이 줄서있기도 했고, 주변에서 몇명이 갔다와서 맛있다고 하는 걸 듣고 꼭 한번 가봐야지 생각했던 이곳. 그래서 바로 어제, 신사의 맛집 중 한 곳이라는 은화계를 다녀왔다. ■오픈시간 월~금 : 17:00부터 토~일 : 13:00부터 (마감시간은 네이버에는 12시쯤으로 나와있는데 코로나때문에 사실 몇시까지 하는지는 잘 ..
중학생 때 쯤이었나. 그저 촌스러움 가득 묻은 애기 중학생 시절, 어느 단체에서 간다는 유럽여행을 꼽사리 껴 가게되었다. 그 때 난생 처음으로 유럽을, 그리고 생애 첫 이탈리아를 가게 되었다. 사실 워낙 어릴 때다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한 데도 불구하고, 내가 잊을 수 없는 맛이 두 개 있다. 하나는 그 당시 한국에는 없었던, 그래서 그냥 초콜렛이 많이 들은 건가 보다 하고 샀던 99% 카카오.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처럼 막 이것저것 들어있던 스파게티가 아니라, 소스만 가득했던 이탈리아의 토마토 파스타. 그 파스타의 맛이 먹을 때는 생소했었는데, 자꾸 생각이 났다. 그 이후에 성인이 되고나서 패키지여행으로 한번 더 이탈리아를 갔지만, 그 파스타 맛과 동일한 느낌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 비슷한 맛..
신사 근처에서 일을 하다보니, 전에 보다 신사에서 약속을 잡는 일이 많아졌다. 그렇다고 또 내가 여러 곳을 가본 건 아니어서 검색을 좀 하다보니, 여기를 발견하게 되었다. 신사의 유명 이자까야, 쿠이신보!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다들 인생꼬치요리라고들 블로그에 적어놓으니 궁금했다. 이자까야는 술을 꼭 먹어야 할 느낌이라 잘 가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친구랑 괜찮은 데서 맛난 거 먹자며 여기를 가보기로 했다! 야사이마끼 쿠이신보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2길 62 일요일 휴무 월-토 17:30 – 01:00 알아보니, 이곳은 예약이 필수라고 했는데, 우리가 약속을 결정한 건 그 날 당일이어서 당일 낮에 전화했었다. 자리없다고 하면 다른 곳을 갈까 했는데, 마침 딱 한자리 남아있다고 해서 예약! 만약 갈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