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이자까야 맛집] 가로수길 꼬치요리집, 야사이마끼 쿠이신보 – 맛있어, 비싸!

신사 근처에서 일을 하다보니, 전에 보다 신사에서 약속을 잡는 일이 많아졌다. 그렇다고 또 내가 여러 곳을 가본 건 아니어서 검색을 좀 하다보니, 여기를 발견하게 되었다. 신사의 유명 이자까야, 쿠이신보!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다들 인생꼬치요리라고들 블로그에 적어놓으니 궁금했다. 이자까야는 술을 꼭 먹어야 할 느낌이라 잘 가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친구랑 괜찮은 데서 맛난 거 먹자며 여기를 가보기로 했다!

 

 

야사이마끼 쿠이신보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2길 62

일요일 휴무

월-토 17:30 – 01:00

 

 

 

 

알아보니, 이곳은 예약이 필수라고 했는데, 우리가 약속을 결정한 건 그 날 당일이어서 당일 낮에 전화했었다. 자리없다고 하면 다른 곳을 갈까 했는데, 마침 딱 한자리 남아있다고 해서 예약! 만약 갈 생각이라면,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게 좋을 듯 싶다!

 

오후 5시반이 오픈인데 우린 6시 15분?쯤 예약해서 시간에 맞추어 도착했다.

소중해보일정도로 작은 간판이 눈에...안띄어서 그냥 지나칠뻔했다ㅋㅋㅋㅋ 뭔가 건물이 숨겨져있는 느낌. 특이하다.

 

 

 

 

 

들어가자마자 이자까야답게 직원들 모두 인사를 하셨고,

자리 안내해주시는 직원분은 특히나 친절하고 유쾌한 분이셨다!

센스와 친숙하게 응대하는 것도 이 곳의 성공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아무튼 자리를 안내해주셨는데, 마지막 남은 자리여서 문 열자마자 보이는 바 자리로 안내해주셨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간거라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 내부 사진을 살짝 찍어보았다.

위에 달린 조명 예쁘다. 요새 저런 조명이 인기던데! 우리집에도 하나 달아놓고 싶당.

 

 

쿠이신보 내부

 

메뉴판을 보며 먹고싶은 것을 골라보았다. 스아실, 가격대가 있는 것을 알고 갔지만 비싸긴 비싸서 신중히 메뉴를 결정해보았다ㅋㅋㅋㅋ

 

 

 

신사 가로수길 이자까야 쿠이신보 메뉴판

 

그런데, 친절하게도 사람이 없어서 그런것인지 원래 보여주시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꼬치 종류별로 샘플을 보여주셨다!ㅎㅎ 그걸 보고 고르진 않았지만 볼거리의 느낌..?크크 아무튼 나름의 재미가 있었다.

 

 

 

 

메뉴판을 보다가 우선, 블로그에 있는 후기들을 보며 꼭 먹어보고 싶었던 돼지고기 세이로무시 주문!

 

 

 

 

 

 

얇게 저며진 돼지고기와 숙주(파도 있지만 나는 숙주파...)를 특제소스에 찍어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다만 양이 적어 배가 찰만한 요리는 아니다.

 

 

 

 

 

다음으로 꼬치를 시켰다.

버섯(이었던 것 같다)꼬치랑 베스트 중 하나인 양배추 베이컨말이!

다 두 개씩 나올 줄 알았는데, 양배추 말이는 하나만 나와서 당황했지만ㅋㅋ

둘 다 맛있게 먹었다.

 

 

 

두 눈이 동그래지거나, 요리왕비룡처럼 각 재료가 생생한 느낌까진 아니었지만 요리하는 사람의 정성이 담겨있고 좋은 분위기의 쿠이신보와 잘 어울리는 음식이었다.

 

그래서 우리의 배는 채우지 못했으나 감성을 채워줬달까?

크크크 그리고 양이 적으니 더 주문하게 되는 이 곳.

 

 

 

 

 

 

치즈두부(바게트는 포함된 거였다)를 추가로 주문했는데,

이것도 쿠이신보의 인기있는 메뉴 중 하나인듯!

무엇보다 치즈가 바게뜨랑 잘 어울리고 엄청 느끼하지도 않아서 끝까지 잘 먹었던 메뉴!

 

 

 

 

마지막으로 심심해서 계란꼬치를 시켰다.

허허.

계란도 하나가 잘려서 나오는데,

특별할 건 없지만 특별한 계란맛!

 

두부치즈 바게뜨를 먹을 때쯤부터는 테이블이 꽉 차서 가게 안이 시끌벅적한 기운이 넘쳐났다.

그렇다고 해서 대화를 못할 정도는 아니고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정도?

또 좋았던 건 직원분이 앞접시를 자주 바꿔주고 또 테이블 정리를 계속 해줘서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주고 있다는 기분이었다.

 

가격은 약간 사악할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나랑 친구는 다음에 다시 오고 싶다고 생각했다!

맛도 괜찮고, 분위기와 서비스 마인드가 좋아서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늘 느끼는 거지만, 맛이 다가 아니다.

신사 가로수길에서 이자까야를 가고싶다면, 쿠이신보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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