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도 여기 밀면은 꼭 드시길 바랍니다... 경주 맛집 고향밀면

 

 

경주에 갔을 때 진심으로 맛있어서 기뻤던 음식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밀면!

 

경주 맛집을 검색할 때 ‘밀면’이라는 단어 자체에 심장이 두근거렸던 기억…

사실 난 밀면하면 떠오르는 곳은 부산이라서, 경주에 밀면 맛집이 많다고 해서 의외였다. 근데 그냥 내가 다른 지역의 음식을 잘 모르는 거.... 언젠가 식객 한번 봐야겠당ㅋㅋㅋㅋ 어릴 때 만화 식객 한권한권 모으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 책들 다 어디갔즤?

 

 

 

경주맛집추천~

 

몇 년 전 여름에 부산여행 갔을때, 기차역 근처에 있는 소문난 밀면 맛집에서 나랑 친구랑 둘이서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 먹은 적이 있었다. 빈 속이었기에 기다림이 힘들었지만, 거기서 먹은 후로 밀면의 매력을 제대로 알게되었달까? 그 이전에도 부산에서 몇번이고 밀면을 먹어본 적이 있지만, 뭔가 감칠맛 나는 밀면의 맛을 더욱 느끼게 된 후로 난 이 음식을 꽤나 좋아하게 되었다. 

 

여튼! 경주에는 맛있다는 밀면집이 여럿 있는 것 같았는데, 난 그 중 이름도 친근한 <고향밀면> 집으로 향했다. 경주에 도착해서 짐만 놓고 바로 이곳으로 향했다. 국내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지금은 못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랬으늬.

 황리단길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친구랑 걸어서 갔는데, 추울때 걸어가기엔 조금 힘들듯 싶고, 날씨 좋을 때 걸어가니 갈만했다.

 

그렇게 고향밀면 도착! 노란 간판에 밀면맛집이라 쓰여있다ㅋㅋㅋㅋ

 

 

힙해보이는 밀면 간판ㅋㅋㅋㅋ힙한 건 크게 찍어보자

 

 

 

 

 

메뉴는 딱 세개. 물밀면, 비빔밀면, 유부온밀면. 그리고 사이드(?) 격으로 찐만두가 있다. 밀면맛집에 빠질 수 없는 만두지만 친구랑 우선 물밀면과 비빔밀면 하나씩 시켰당.

 

 

고향밀면의 내부 모습! 이렇게 신발벗고 앉는 좌식석도 있다! 우린 여기서 머금.

 

국물ㅉㅏㅏㅇ맛 물밀면

 

10월말에 먹기 약간 춥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같이 주시는 따듯한 국물과 함께 번갈아 먹으면 그보다 행복한 시간이 없다. 무엇보다 국물의 맛이 찐이다ㅠㅠ 계속 국물 마시게 된다. 이곳의 밀면 육수에는 여러가지가 들어간다는데, 그게 뭔지 몰라도 그냥 맛있다. 아마 모두가 국물을 다 마시고싶은 그런 밀면이 아닐까.

 

견과류가 들어간 고향밀면의 비빔밀면

 

비빔밀면에는 견과류가 들어가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런 거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물밀면도 맛있으나 비빔밀면도 놓치지 않으셨음 좋겠당…



가격은 소자 6000원, 대자 7000원인데 우린 소자 시켰는데 괜찮았다. 그러나 양이 많고 밀면 짱 조아하는 사람들은 대자를 먹어도 괜찮을듯!ㅎㅎㅎ 다음번에 가게 된다면 만두도 시킬 거얌...ㅠㅠ

 

암튼, 내돈내산이고, 밀면러버로써, 경주의 <고향밀면> 추천하며 오늘의 포스팅 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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