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오사이초밥 내돈내산 후기 '3' (예약제 오마카세/오마카세 뜻)

 

11월 초였던 것 같은데, 초밥이 땡겼다.

건대엔 스시집이 몇 개 있고, 유명한 곳 몇 군데를 가봤는데 딱히? 싶은 곳이 많았다.

'호야초밥'이 제일 유명한데, 사람이 많기도 하고 그렇게까지 맛있다는 인식이 안들어서 여기는

초반에 몇번 가고 안갔다.

 

검색을 했는데, 새로운 곳 등장!

오마카세 스시집이었다.

난 한번도 오마카세인 집을 가보지 않아서 늘 궁금했는데, 비싼 가격때문에 갈 수 없었다.

그런데 이 곳은 건대의 학생들 물가에 맞춘 것인지, 오마카세임에도 가격대가 높지 않은 선에 위치해있었다.

 

오늘의 포스팅은,

내가 다녀온 건대 오마카세 집, <오사이초밥>이다.

 

| 오마카세 뜻

 

오마카세는 일본어로 '남에게 모두 맡긴다'는 뜻이라고 한다. 즉, 요리사가 그때그때 엄선한 식재료로 제철음식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통 오마카세라고 부른다고. 우리가 보통 스시집을 가면 '연어초밥세트' '특선초밥세트' 이런식으로 메뉴구성이 되어 있는데, 오마카세 스시집을 가면 마치 코스요리처럼 하나하나 그자리에서 바로 만들어 내어준다. 그래서 그런지 매장이 넓지 않고 모든 자리가 보통 셰프를 볼 수 있는 바 형식으로 되어있는 듯했다.

 

다른 곳은 사실 어떤지 모르겠는데, 오사이초밥은 시간대별로 예약손님을 받았고, 조금 일찍 도착하니 가게옆 (P)라고 적힌 창고같은 곳의 벤치에서 웨이팅을 하면 되었다. 난로와 의자가 있어서 웨이팅에 고난이 없당ㅎㅎ 

 

여기서, 중요한 사실!

건대 오사이초밥은 100% 예약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원하는 날짜/시간대를 선택해서 가면 된다. 

 

 

 

난 주말 런치시간대에 갔다!

 

우리가 거의 그 타임의 마지막으로 도착했고, 들어오는 문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다.

보통 문앞은 사람들이 들락날락해서 찬바람 들어올 걱정이 있지만,

이 가게는 시간대별로 한꺼번에 입장하고, 한꺼번에 나가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줄어든다.

 

반면, 이 자리의 좋은 점은, 초밥을 제일 먼저 받을 수 있다ㅋㅋㅋㅋ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의 개인접시.

 

 

 

무엇을 요리하시든, 다 보인당!

 

 

 

첫 초밥 등장!

뭐였지? 사실 스시를 사랑하지만, 물고기 이름은 광어, 연어, 새우.....

그나마도 구분가능한 것은 연어와 새우...ㅎㅅㅎ

근데 이건 광어였던 것 같은데!

 

 

맛? 말해뭐해. 맛있다. 밥양이 많지 않고 고슬고슬, 생선은 입에서 녹구...

 

 

크으 내가 사랑하는 연어. 색깔이 영롱해. 좀더 두꺼우면 좋겠지만, 그래도 맛났지....

친절하신게, 다 나눠주고나서 남았다고 하셔서..조용히 앗 또 먹고싶다...이랬는데 그걸 들으시고 하나 더 주심ㅎㅎㅎㅎ

 

 

 

 

이거...뭐엿지...짱맛이었눈데ㅠ_ㅠ

 

 

이건 새우! 맞죠?ㅎㅎㅎㅎㅎ

아니 근데 사진 너무 맛있게 나왔네, 괜히 쓰는데 배고파지게...

 

 

 

열심히 토치로 구워주시는 오사이초밥 요리사님

 

 

 

가지!였던 것 같은데....나 왜 기억 안나?

전....뭔지 다 들었는데, 맛있게 먹으면서 홀라당 기억삭제.

근데 진짜 다 입에서 녹으니까, 맛없을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엄청 폭신하니- 부들하고 따듯한 계란까지 이렇게 쭉쭉쭉 먹고, 마지막 메뉴! 지라시 덮밥!

 

 

 

양이 엄청 많지는 않고, 소담하게 담아주신다.

 

 

그리고 진짜 마무리 입가심! 매실에 담근 토마토. 얘까지 입에 쏙 털어넣으면 끝!!

초밥만 나오는 건 내 기억으론 9~10피쓰정도 되는 것 같다. (확실하진 않음)

나는 양이 적은편이라서 이정도 먹고 적당하게 기분좋은 정도였는데,

남자친구는 다 먹고 배가 안차서 카페가서 간단하게 더 먹고나서야 배가 찼다고 했다.

 

장점 | 맛이 좋고, 오마카세라는 점! 그리고 가격이 오마카세치고 저렴하다는 것!

단점 | 대신, 양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

 

 

요고 참고하셔서 가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오늘의 포스팅, 건대 오마카세 스시집 <오사이초밥>의 포스팅 끝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