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냄새나는 익선동 한옥 카페, “무위낙원” (데이트 장소 추천)

 

 

 

날씨는 안 추운데 다시 미세먼지는 심한 요즘….정말 화가난다…으으으

 

 

날씨는 화창하면서 미세먼지 없는 날은 보기 힘드니, 어쩌겠농. 마스크 끼고 나가야죠ㅠㅠ 

KF94필수! 마스크 또 사야돼…

 

 

 

 

암튼 흐릿했지만 따듯했던 지난 주말, 오랜만에 익선동에 갔다!

 

익선동을 떠올리면 주중이던 주말이던 사람들 바글바글한 기억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왠지 익선동은 주변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있으니, 고것을 느끼러 갔다왔다. 

 

 

예상과 달리, 일요일이라 그런건지, 그냥 사람들이 줄어든 것인지 여전히 사람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좀 덜했다. 익선동 골목은 특히나 좁아서 코로나 때문에도 사람들이 붐비는 것에 더 걱정이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다.

 

 

불과 몇 달 전보다 익선동 상권이 넓어진 듯했고, 변화가 생긴 곳도 많았다. 이번에 간 곳은, 아주 안쪽(?) 골목에 위치한 곳인데, 한 바퀴 쭉 돌고나니 이 카페가 익선동 안에서 제일 들어가보고 싶은 곳이었고, 분위기가 괜찮은 것 같아 들어갔다. 

 

익선동 카페, 무위낙원

카페 이름은, 무위낙원.

 

골목이 워낙 좁아서 그렇게 크지 않아보였는데, 들어가보면 꽤 자리가 널찍하니 여유롭다. 천장이 유리창으로 되어있고, 천으로 느슨하게 가려놔서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는 내부! 

 

 

우리는 반원형으로 된 자리에 앉았는데,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자리도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올린 사진을 보니, 그 자리에서는 왠지 한옥의 분위기를 더 잘 느낄 수 있을듯! 

 

처음에 하우스 와인 한잔과 무알콜피나콜라다를 주문했는데, 마시다보니 약간 배가 고파져서 "파테 라페 샌드위치 + 스프 + 하우스와인(음료)" 세트를 주문했다. (하우스 와인 먼저 주문한 것 취소하고 나중에 요 세트가격으로 다시 결제해주심) 하우스와인 한 잔이었지만 묵직한 한 잔이었고, 피나콜라다도 무알콜이지만 대충만든 맛은 아니랄까...? 내가 주문한 거 아니라고 맛표현 정말 대충하네 나....ㅋㅋㅋㅋ

 

 

 

 

네이버에 나와있는 메뉴와 달라졌다고 하셔서 요거 하나 찍어두었다!

 

메뉴를 보니 샌드위치, 스튜, 소시지, 뇨끼 등등 유럽식 메뉴였는데,

 

 

뭔가 우리가 시킨 세트음식을 보니 더욱 그런 느낌이었다. 이곳이 바로 유럽냄새 나는 한옥 카페군~ 하며 친구랑 둘이서 여유로이 시간을 보냈다. 여행을 못가니 이렇게라도 여행느낌 내보는건가 라는...안타까운 생각도 해보며….(절레절레)

 

 

 

 

우리가 있던 테이블은 3~4명이 앉아도 괜찮을 자리였는데 앞뒤 테이블과 천으로 칸막이화 되어 있어서 이것도 되게 좋았다. 뭔가 반정도 가려져 있어서 우리끼리 있는 느낌이 들고, 남들과 적당히 거리가 유지되는 곳이어서!

 

오늘도 내돈내산~

 

테이블 종류도 다양하고 메뉴의 가격대는 비싸지만, 커피 한잔만 해도 좋은 곳이니 다음에도 익선동에 온다면 여기를 먼저 들려볼 것 같다. 다음번엔 계단위 좌석에 앉아봐야즤. 

 

 

티타임을 갖기에도, 간단히 브런치를 하기에도, 혹은 와인과 함께 디너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 

 

 

“사람 많은 익선동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 

 

 

이렇게 한마디로 정리해보며, 무위낙원의 간단한 리뷰를 마친당! :>

 

 

무위낙원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26길 24

화요일 휴무

월~일 11:00 - 21:00 

Break time 15: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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