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위한정리] 타이탄의 도구들(1)
- [마르코의생활정보]
- 2019. 10. 7.
또, 오랜만! 저번엔 읽는중이었던 책, <타이탄의 도구들>을 끝마쳤다.
사실 마지막에 부록같은 운동관련 페이지는 몇 장은 읽지 않았다.
나에게 아직은 too much인 부분이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읽은 책이기에 미친듯한 hook이 있다기보다는
한 장, 한 문단이 종종 남아서 나를 다시 일으켰다.
작가 팀의 말대로 몇 주 뒤에, "아 이런 말이었던건가,"
싶은 것들도 있었고. 무엇보다 책을 이렇게 밑줄쳐가며 읽고, 꼭 정리하고 싶다는,
그리고 이렇게 정리하려고 글을 쓰기 시작한 책은 없었다. 내 기억에는.
책은 3장으로 나뉜다.
1.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2.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의 비밀
3.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들의 비밀
지금 조금씩 다시 앞을 들추어보며 생각한건데, 내가 이 책을 읽는데 오래 걸린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여기서 말한 모든 것들을 다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물론 그 중에 한개도 내 것으로 만들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easy mode로 시작하는 것이니까.
명상이 그랬다.
명상이라니. 내가 1~2년 전에 명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은
정말 소수의 관심있는 사람들, 종교인 등의 특정 계의 사람들 혹은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찾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약간 고루한 느낌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명상에 대한 관점이 달라진 건 아마 첫번째로 친한 언니가 명상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 명상을 한다니 좀 달라보였다.
그리고 두번째가 이 책에서 세계 최고들이 매일 실천하는 것들 중 하나가 명상이라고 했을 때.
은연중에 나는 명상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적이 있는데
그걸 명상이라고 명명하기보다는 그냥 조용히 나를 돌아볼 시간을 갖는게 필요하다고 막연히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근데 그런 걸 도와주는 게 명상이었다.
어려운 혹은 꼭 따라야하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너튜브에도 수많은 영상이 있고 이 책에서도 간결하게 명상에 대한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실천하게 된 명상은, 나에게 꽤 평온의 시간을 가져다주었다.
명상이라는 것이 어떤 것이 꼭 필요하다기보단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내가 있으면 되는거였다.
요즘 난 그래서 책에 나온 타라 브랙의 유튜브 영상을 들으며 명상을 시작했다.
대단한 걸 갖게 되거나 한 건 아니지만, 꾸준히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 책에는 명상만 나오는 건 아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는 주제로 글쓴 것들을 모아 정리해놓은 것 아닌가 싶을수도 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떤 성공을 거둔 유명인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글, 말,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이 책에 있는 소위 그가 말하는 그의 메모들은 엄청난 힘을 가진다.
한번 읽어서는 안될 것 같다는 말이다.
그런데 내가 보통 한번 책을 읽고 두번째 다시 같은 책을 펼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려서,
언제 또 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두번은 꼭 읽어야 하는 것이 분명하다.
새겨야 할 말들이 많기에!
그래서 이후에는 책에 나온 문장들을 혼자 정리해보고자 한다.
혹시나 공유할 마음이 생기게 된다면 나중에 또 오랜만!을 외치며 글을 써봐야지:)
그게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누군가와 또 이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길 바라며,
굿나잇 프롬 말코.
191007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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