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3세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지금, 에어팟 프로를 사다

 

 

 

공휴일인 오늘, 저는 오전 7시가 되기도 전에 눈이 떠졌습니다. 왜냐면 어제 고민고민하던 시간을 끝내고 쿠팡에서 에어팟 프로를 결제하였기 때문이죠! (크-흐) 로켓와우를 신청해놓은 터라, 오늘 새벽 7시 이전에 도착한다고 해서 둑흔둑흔거리는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며 잠이 들었어요. 사실 계속 눈이 떠져 핸드폰으로 배달완료 알림이 왔는지 매번 확인하며 다시 잠이 들었거든요. 오전 6시쯤 중간에 또 일어났을 때 확인해보니, 문앞에 두었다는 알림이 와 있었습니다! (쿠팡 배달기사님, 정말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ㅠ_ㅠ) 근데 그 땐 너무 졸려서 바로 가져오지 않고, 7시쯤 다시 눈이 떴을 때야 비로소 택배를 가지고 집에 들어왔어요, 얏-호. 얼굴도 좀 씻고, 양치도 하고, 에어팟 프로 맞이준비를 다 끝내고 나서 택배를 뜯었습니다. 따란-!

 

 

| 에어팟 프로 실물 만나기 10분 전 & 내가 지금 에어팟을 산 이유

 

 

 

짧은 콩나물을 직접 손에 쥐기 전에 포장된 상태로 사진 팡팡 찍어주기! 빌게이츠였다면 1초의 고민도 하지 않았겠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전 평범한 회사원만큼의 수입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몇날 몇일을 고민했어요. 에어팟이 아닌 애플 기본 이어폰을 잘 사용중이던 제가 사게 된 이유는 꽤 여러가지였답니다.

 

 

① 사용중이던 기본 이어폰이 조금씩 망가지기 시작 (전화하거나 노래 음량이 커지면 지지직 거림)

② 아이패드와 노트북에 기본 이어폰을 연결할 수 없음 (아이폰11에 들어있는 기본 이어폰과 둘다 단자가 맞지않음)

③ 층간소음, 벽간소음이 요새 꽤 자주 들리는데, 그게 스트레스가 조금씩 되어가는 중

④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갈 때 혼자만의 세상 느껴보고 싶음

 

 

 

| 에어팟 사진 찍어주기 (커튼앞)

 

내 방의 핫아이템 중 하나인 하늘하늘 예쁜 흰 커튼 앞에서 에어팟 프로 사진 찍어주기

 

 

 

| 에어팟 사진 찍어주기2 (러그위)

 

내 방 두번째 핫템, 단모 베이지 러그에서 에어팟 프로 사진 찍어주기222222

 

 

| 아이패드를 배경으로 한 에어팟 프로 개봉샷

 

박스를 열어 알맹이를 꺼내보았습니다. 애플은 단순하면서도 컴팩트한 포장이 특징이죠. 괜히 박스도 갖고싶게 만드는 심플한 디자인. 저는 제 자신이 애플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갖고 있는 물건들을 보니, 저를 돌아보게 되더라구요...헣. 

 

타-란. 뚜껑을 열어보니 요렇게 커널형의 에어팟 프로가 쓱 얼굴을 보여줍니다. 마치 조개껍질 여는 기뷴. 열자마자 뒤에 있는 아이패드에서는 이 아이의 존재를 바로 알아채고 연결할지 물어봅니다. 흠칫.

 

짧은 콩나물 하이. 너 안에 그렇게 엄청난 기술들이 녹아있다며?

 

한 손으로 사진찍기 힘들다 힘들어.

 

 

| 로켓와우로 같이 주문한 만원대의 디즈니 에어팟 프로 케이스 - 위니더푸의 이요르와 함께해봐요 

 

9,000원대의 그냥 아무것도 없는 깔끔한 투명케이스를 우선 살 것인가, 13,000원 대의 귀여운 투명케이스로 우선 시작하고 나중에 천천히 고를 것인가. 그냥 후자를 선택했죠. 값싼 건 값싼 가격을 할 것 같고, 뚜껑이 잘 빠진다는 후기들을 지나쳐 골라본 이요르가 그려진 귀여운 투명케이스로 선택해봤어요. 케이스 진짜 예쁜 걸 발견하길 전까진 계속 쓰려고 하는데, 그 기준이 쉽지 않으니 아마 한동안 꽤 쓰지 않을까 싶어요. 이요르 잘 부탁행.

 

 

 

 

| 정신차리고 에어팟 프로 구성품 샷

 

에어팟 프로 박스안의 구성품 전체샷입니다. 

 

 

커널형의 이어폰에는 이어팁이 이렇게 나온답니다. 아마 전 S일 것 같은데 우선 기본적으로 끼워져있는 M팁도 맞긴 하더라구요. 

 

에어팟 프로에 꼽는 단자는 아이폰11의 충전 단자와 같고 동일하게 충전기에 꼽는 부분 또한 USB 단자가 아닌 이렇게 생긴 단자입니다. 이거 이름이 있던데, 뭔지 까먹었어요.

 

 

 

| 에어팟 프로 정품인증하기 (필수과정)

 

에어팟을 배송받아 핸드폰에 연결해본 후 해야할 일 첫번째! 바로 사이트에 들어가서 정품인증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박스를 버리기 전에 박스 옆면에 적힌 시리얼 넘버를 확인해야 합니다! 박스 옆면에 스티커가 붙여진 곳에 제조연월과 Serial No. 하고 그 옆에 시리얼 넘버가 적혀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checkcoverage.apple.com/kr/ko/ 

 

서비스 및 지원 적용 범위 확인하기 - Apple 지원

 

checkcoverage.apple.com

위 사이트에 들어가서 로그인을 하고 본인 박스에 적혀져 있는 시리얼 넘버를 넣어줍니다. 저는 구매날짜도 확인하더라구요! 그것까지 해주면 정품인증이 되고, 1년동안 AS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나온답니다.

 

 

| 아직 안 한 후처리 1. 이어팁 교체하기

 

위에서 말한것처럼, 이어팁을 교체할 수 있는데요, 이어팁이 귀에 잘 맞는지 먼저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에어팟을 핸드폰에 연결한 후 귀에 착용하고 나서 블루투스 설정에서 가능하답니다! 저는 M사이즈도 잘 맞는 걸로 나왔지만, 약간은 답답한 느낌이라 후에 이어팁을 교체할 예정이에요.

 

 

| 아직 안 한 후처리 2. 버전 확인 후 업데이트 하기

 

(이어팁 착용테스트도 위에 과정처럼 i 파란색 동그라미 클릭해서 들어가면 중간에 "이어팁 착용 테스트"가 보인답니다:)

 

에어팟도 버전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사면서 알게되었는데요, 구매 후 자신의 에어팟 버전을 확인하려면 위와 같이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많은 팁들을 저는 쿠팡 구매후기에서 얻었답니다. 여러분도 더 많은 팁을 알고싶으시다면 구매후기 보는 것을 조용히 추천해봅니당ㅋㅋㅋ 

 

 

| 구매가격

 

쿠팡에서 사려는 분들은, 자주자주 들어가서 가격체크를 해보시고, 가장 낮은 가격이다 싶으실 때 구매하세요! 저도 하루이틀에 한번씩 들여다봤었는데, 25만원대 후반, 초반, 24만원대 후반대까지 보고 248,000원에 겟! 매번 환율때문인지 왠지 모르겠는데 조금씩 가격이 달라지더라구요.  

 

 

여기까지 정신없는 에어팟 프로 구매후기입니다. 놀랍게도 제품리뷰는 하지도 않았다는 거. 한달쯤 사용 뒤에 제품리뷰를 올려볼지 말지 고민해볼게요. 그때는 에어팟 3세대가 출시되었을 수도...(그럼 지금 산 거 후회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하핳)

 

 

그럼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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