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포스팅 - 2021년 3월 중곡보건지소 코로나 임시선별검사소

작년 코로나 발발 이후 처음으로 저번 3월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봤다. 내가 다니는 건물에 확진자가 나왔다고 그래서 접촉은 없었으나 근처 검사소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혹시 모르기도 하고 이맘때 뉴스에서 한 집당 한명씩은 꼭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했기에. 집에서 가까운 곳 중 하나가 중곡보건지소 임시선별검사소였고, 걸어갔다왔다.

 

 

8시 반 즈음에 집에서 나와 걸어갔다. 지금 딱 한달정도 지났는데 이때는 쌀쌀해서 모두가 패딩을 입던 때. 9시 약간 지나 도착했던 것 같은데 사람이 몇 명 줄서 있었다.

 

 

 

운영시간은 평일 기준 오전 9시부터였다. 

줄은 금방금방 줄어서 줄 선지 10분?도 안되어 들어갔던 것 같다. 들어가서 신분증을 보여드렸던 기억. 

소독하고, 비닐장갑 끼고, 검사결과 카톡받을 핸드폰번호 알려드리고 검사대기줄로 갔던 것 같다.

벌써 한달 지났다고 기억이 가물가물. 더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기록해두어야해. 

 

 

 

검사를 받기 직전 줄서 있으면서 읽은 안내사항. 

 

1. 검사 직후 자택으로 바로 귀가하기

2. 귀가시 대중교통 이용 X

3. 검사결과 확인 전까지 외출, 타인 접촉 NO

4. 자택 내에서도 가족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하기

5. 증상 악화시 보건소 또는 1339로 문의하기

 

 

 

코가 찌릿, 눈물 찔끔한다는 검체채취 대기중.

 

 

검사 설문지를 제출하고 옆에 조그만 창구에서 검사를 해주신다. 눈물 찔끔합니다~ 라는 말씀을 하셨던 것 같다. 진짜로 찔끔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순식간이어서, 몇몇 후기와 다르게 아프진 않았다. 코에만 수욱 집어넣고 끝났다. 워낙 많이 하셔서 그런지 전문가의 손길이었어... (우리 부모님은 이전에 다른 곳에서 검사하셨는데 목 안을 막 긁어서 목이 아팠다고 하셨었다)

 

 

 

그렇게 순식간에 검사를 마치고 안내사항 종이를 받아 집으로 천천히 걸어왔다. 결과 나오기 전까지 집에서 있으랬고, 검사결과가 보통 다음날 나온다고 해서, 하루동안은 배달음식만 시켜먹었다.(No 접촉, 문앞에 놔주셔달라함) 문제는 디저트까지 시켜먹어서....헿. 돈이 아주 마니 나왔다. 겨우 하루 갇혀있었는데 말이지...

 

 

 

 

다음날 아침에 바로 음성결과 카톡으로 날라왔고~ 겨우 하루뿐이었지만 해방감을 느끼고~(사실 집순이라...집에 하루종일 있는 거 너무..좋았다) 회사 출근ㅠㅠ

 

여튼 처음으로 이렇게 코로나 검사받은 후기 끄-읕.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가 대유행이라는 건 참 안타깝고 어이없기도 하고, 이게 이렇게까지 못 잡을만한 유행병일까 싶을 때도 있다. 그러나 이 못된 코로나때문에 아직까지 많은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을 위해서 끝날때까지 조심하며 지내려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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