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로지 명동 을지로 호텔, 슈페리어 퀸 내돈내산 후기

 

 

 

트레블로지 명동 을지로 호텔

 

 

요샌 주로 집-회사-집 이다보니, 뭔가 새로운 곳을 가고 싶지만, 비싼 돈을 지불하며 가기엔 망설여진다. 서울에 살고있지만 서울 속 뉴플레이스에서 노는 것을 즐기는 나에게 늘 이것이 고민이다. 이번에도 그러했는데, 모텔은 가기 싫고 호텔은 비싸서 고민이 되었다. 평소처럼 이런저런 숙박 앱을 검색하고 돌려보니, 괜찮아 보이는 호텔 하나 발견! 그냥 하루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묵고 싶을 때, 모텔은 왠지 별로고, 비싼 곳은 고민될 때! 오늘은 그럴 때 추천할만한 서울 호텔, "트레블로지 명동 을지로 호텔"에 관한 포스팅이다. 

 

 

트레블로지 명동 을지로 호텔 외관

 

나는 이 호텔을 처음 알았는데, 이미 꽤 가성비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난 호텔이었다. 그래서인지 거리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 건물에는 우리처럼 체크인하는 사람들이나 숙박객들이 몇몇 있었다. 신기방기. 나는 토-일 주말 숙박이었고, 슈페리어 퀸을 예약했었다. 5시 정도에 체크인을 했고, 8층 객실을 받았다.

 

 

다른 호텔에서는 엘리베이터를 타서 카드키 찍고 층수를 누를 수 있다면 이 곳은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에 카드키를 찍어야 엘리베이터가 오는 식이었다. 

 

 

8층 도착. 복도는 깔끔하면서도 뭔가 비즈니스 호텔 너낌? 과거에 홀리데이 인 호텔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받은 방은 815호.

 

 

방에 딱 들어갔을 때의 느낌은, 단출하다? 그냥 딱 있을 것만 있는 컴팩트한 느낌. 공간이 크지 않지만 이 정도 중심가에 이 정도 가격으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은 못봤기에 진짜 컴팩트하지만, 동시에 굉장히 가성비가 좋은 곳이 아닌가 싶다. 

 

트레블로지 명동 을지로 호텔 슈페리어 퀸

선택사항 중에 체크인 시 배정인 것도 있었지만, 난 그냥 붙어있는 침대 하나가 더 편할 것 같아서 슈페리어 퀸으로 선택했었다. 이 선택은 나쁘지 않았으나 결정적인 단점이 하나 있었는데 이것은 나중에.

 

 

 

탁자가 음식 배달 시켜서 먹을 때 굉장히 유용했다. TV보면서 먹기 위해서 TV앞으로 가져와서 머금.

 

캐리어 놓는 거치대? 그런거. 우린 가볍게 하루 묵는 것이었기에 쓸 일이 1도 없었다.

 

 

 

사실 가볍게 1박 묵을 생각이었기에 크게 필요한 건 없었고, 또 왠만한 건 다 있었다. 전자렌지는 없었던 것 같고, 1층 로비에는 체크인 하는 곳 이외에 컴퓨터 쓸 수 있는 곳과 환전하는 기계가 있었던 게 생각난다. 한 가지 결정적인 단점으로는 모든 조명을 관리하는 버튼이 침대옆에 있는데 그 버튼의 밝기가 너무 세서 잘 때 신경쓰였던 점. 이것과 뷰가 없다는 것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가성비가 좋아서 추천할만하다. 여기까지가 트레블로지 명동 호텔의 후기이고, 아래는 여기 묵으면서 우리가 먹은 것들. 나중을 위한 기록용으로도 한번 적어놨는데, 혹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니~~

 

 

 

 

 

# 트레블로지 호텔 근처 맛집 공유① : 코드쿠키

 

체크인을 하고 약간 배가 허기져서 저녁을 먹기 전에 근처에 찾아놨던 쿠키집으로 향했다.

그곳은 바로 코드쿠키. 흐. 여기 대박이당. 난 쿠키 그렇게 안좋아하는데, 생각보다 꽤 맛있게 먹었다.

 

대왕쿠키라고 부를만한 코드쿠키의 쿠키들. 우리가 갔을 때는 몇 개 종류는 없는 것 같았고, 블루베리치즈? 랑 오레오를 하나씩 샀다. 문제는,, 블루베리를 먹기도 전에 손에서 미끄러져서 바닥에 떨궜....고....하나 남은 오레오를 먹었는데, 엄청 맛났다. 진짜 왕추천. 많이 달지 않고 자꾸 손이 가는 그런 맛.

 

 

 

# 트레블로지 호텔 근처 맛집 공유② :  배달의 민족으로 홍곱창 시켜먹기

 

저녁은 내가 조아하는 홍곱창을 시켜서 호텔에서 먹었는데, 비가 오고 다른 배달이 겹쳐서인지 곱창이 다 식어서와서 조금 아쉬웠당. 전자렌지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데워먹기 귀찮아서 그냥 먹었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던 홍곱창. 담엔 가서 먹어야지.

 

 

 

 

 

# 트레블로지 호텔 근처 맛집 공유③

+ 호텔 근처 아침 먹을 수 있는 식당 : 이남장

 

 

비가 와서 약간 으슬으슬한 느낌이 있어서 아침으로 따끈한 국물을 먹고 싶었다. 마침 호텔 바로 뒷골목에 이남장이라는 설렁탕집이 있었다. 우리가 한 10시쯤? 갔는데 이미 몇몇 테이블엔 손님들이 계셨다. 우리도 설렁탕 두그릇 시켜서 아주 배 두둑하게 먹고 나왔다. 혹시 트레블로지 명동 을지로 호텔에서 묵고 아침으로 따끈한 걸 먹고 싶다면 이 곳 추천!

 

 

 

서울 중심가여서 맛집을 탐방하기도 좋은 카페를 가기도 좋은 트레블로지 명동 을지로 호텔. 을지로3가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주말 슈페리어 퀸 룸의 가격이 5만원도 안했다는 점에서 트루 추천할 만하다. 나는 여기어때에서 뿌리는 5% 할인쿠폰? 그걸로 할인받아서 44,000원 정도에 결제했는데 진심 이정도면 왠만한 모텔 숙박비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니 놀라울 따름이다. 

 

 

여기를 숙박하면서 생각났던 지난 선유도 호텔. 그곳도 65,000원 정도에 숙박했으니 서울 가성비 호텔로 손꼽히는 곳인데 트레블로지는 그보다 저렴했으니. 두 개를 비교해봤을 때 방 컨디션이나 전체적인 호텔의 느낌은 선유도 호텔이 훨씬 좋았지만, 위치나 주변 맛집들로 따졌을 땐, 이 곳의 가성비를 따라올 수 있는 곳이 없을 것 같기도. (선유도 호텔 숙박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

 

 

2021.02.25 - 욕조와 룸서비스 맛집으로 기억될 더 스테이트 선유 호텔 (내돈내산)

 

 

 

암튼, 집-회사-집의 패턴을 벗어나 오랜만에 뭔가 여행하는 것처럼 하루를 보내니 리프레시를 할 수 있었던 주말이었다. 여전히 힘든 시기이지만, 모두가 힘내며 언젠가 해외여행을 다시 갈 날을 꿈꾸며 건강하게 잘 보내길 바래보며.... 이번 후기도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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