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층별 스토어 탐방기 + 이용 팁 정리

 

지난 설날 연휴가 시작되던 토요일, 여전히 핫하다는 여의도 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이 오픈되기 전부터 워낙 이슈였고 오픈된 후에는 더 핫했으니 언젠가 이곳을 갈 수는 있을까 싶었는데요.

 

사실 사람많은 곳은 코로나 때문에도 불안하지만, 저에게 붐비는 곳 = 금방 에너지가 떨어지는 장소여서 더현대 서울에 가는 건 위시리스트에 넣어놓지도 않았었던 저의 과거...

 

그러나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고. 종종 SNS에 올라오는 이곳을 구경하다가 갑작스럽게 설날 연휴가 시작되던 주말에 가게 되었습니다.

 

 

더현대 서울

 

 

그래서 써보는 더현대 서울 층별 스토어 탐방기! 남자친구랑 심지어 유튜브에서 영상까지 찾아보고 갔다는. ㅎㅎㅎ

 

우선 여의도 더현대 서울은 B2층부터 6층까지 있습니다. 층별로 컨셉이 있는데, 해당 컨셉에 맞는 브랜드와 스토어들이 있고, 쉼의 공간, 카페 등이 층별마다 존재하구요.

 

딱히 옷을 사거나 브랜드 제품을 사러 가는 게 아닌, 저처럼 경험 및 구경을 위해 이곳을 찾을 예정이라면, B2, B1층과 5, 6층 정도 구경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서울 내 단일건물로 가장 규모가 큰 백화점답게 정말 넓고 또 볼거리가 많아서 이 네 개의 층만 봐도 1만 보는 거뜬히 걷더라구요. ㅋㅋㅋ

 

 

 

 

이제 B2층부터 층별로 간단히 컨셉과 들릴만한 스토어에 대해 정리해보려 합니다.

 

 

더현대 서울 B2층, Creative GROUND

 

 

 

 

이 층은 MZ세대들이 열광하는 힙한 브랜드들을 모아놓았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인지 어딜 들리든 사람들이 꽤 많은 걸 볼 수 있었어요. 우선 대표적으로 ARKET, BGZT, this is never that, 나이스웨더, 포인트 오브 뷰(Point of View), LP샵 등이 더현대 서울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ARKET

더현대 서울 ARKET

 

H&M의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ARKET. 저는 COS만 알고 있었는데 ARKETH&M 기업의 브랜드더라구요. 이 브랜드는 퀄리티가 있으면서도 기본적인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하던데, 저는 그냥 그랬어서 한바퀴 쭉 둘러보고 나왔어요.

 

 

 

 

이곳은 아르켓에서 운영하는 카페 같았어요. 여기도 산뜻한게 예쁘더라구요.

 

 

 

BGZT

 

이곳은 제가 구경하진 못했는데, 찾다가 알게된 곳. 번개장터 오프라인 매장이라고 하더라구요. 이곳도 매장 내 동시 방문 인원에 제한이 있어서 대기자가 굉장히 많다고 해요.

 

프리미엄 스니커즈 리셀 스토어여서 한정 판매로 구하기 어려운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나이스웨더

더현대서울 나이스웨더

 

나이스웨더는 신사 지점을 몇 번 갔어서 그냥 쓰-윽 보고만 왔어요. 신개념 편의점 컨셉인데 일반 편의점에서는 보지 못하는 독특한 제품이나 식료품들이 있는 곳이에요.

 

 

 

포인트 오브 뷰(Point of View)

더현대 서울 포인트 오브 뷰

 

저는 이곳에서 제일 오래 구경을 했던 것 같아요. 포인트 오브 뷰는 감성이 가득 들어간 문구류를 판매합니다.

 

 

말 그대로 예쁜데 쓸모가 없을 수도 있지만 사고싶은. 그러나 누군가에겐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줄 수 있는 그런 곳이에요.

 

 

 

저도 꼼꼼히 구경하면서 몇 가지를 사들고 나왔더랬죠.

 

 

여기는 바로 맞붙어있는 LP샵이었는데요. 여기도 뭔가 보는 재미가-

 

 

 

 

더현대 서울 B1층, Tasty SEOUL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은 식문화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표현하는데요. 그 이름답게 정말 수많은 음식점 및 푸드코트를 비롯한 카페 베이커리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일반 음식점 뿐만 아니라 식료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어서 둘러볼만한 게 정말 많더라구요. 특히 대기수 100명은 기본으로 넘어가던 88라면 스테이지.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결국 들어가진 못했습니다.

 

 

올댓커피, 카멜커피, 카페 레이어드, 테일러커피 등 왠만한 유명한 카페들이 입점되어 있고 헤이웍 호우섬 등의 음식점은 더현대 서울 맛집으로 포스팅이 많이 되더라구요.

 

다만 지하 1층은 맛집과 카페가 몰려있는만큼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아요. 어딜가든 대부분 웨이팅이 있으니 미리 대기등록을 해두는 센스를 발휘하면 더욱 편하게 돌아다닐 것 같네요.

 

 

물품보관소

 

그리고 지하 1층에 물품보관소가 있습니다. 카멜커피와 파리크라상 사이 안쪽에 있는 걸 발견해서 저희도 여기에 두꺼운 외투를 넣어두고 돌아다녔어요. 한결 몸이 가벼워서 좋더라구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현대 서울 5층, Sounds FOREST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

 

빛과 초록이 어우러진 실내 정원을 보면 여기가 백화점이 맞나 싶은 더현대 서울 컨셉의 정점과도 같은 곳, 5층입니다.

 

이곳에서는 특히 자연 친화형 미래 백화점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장소답게 곳곳에 플랜테리어가 돋보이는데요. 중앙이 뚫려있어 6층이 내다보이기도 하고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쉼의 공간도 많아요.

 

 

 

 

그러나 휴식공간만 있는 것은 아니고 리빙 제품이나 유아 브랜드들을 구경할 수 있더라구요. 또 블루보틀도 있었구요!

 

 

 

 

더현대 서울 6층, Dining & ART

여의도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

 

 

그렇게 실내 정원과 관심있는 브랜드들을 둘러보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6층으로 올라갔어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 사진을 찍었는데 5,6층의 전경이 멋지게 나오더라구요.

 

6층에는 파인 다이닝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언커먼스토어, 그리고 복합문화공간인 알트원(ALT.1)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품질이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 이탈리 레스토랑과 각종 와인 식자재를 판매하는 마켓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가보진 못했어요.

 

 

언커먼스토어

더현대 서울 언커먼 스토어

 

위에서 언급한 언커먼스토어는 아마존 웹서비스 기반의 응용 기술,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을 이용해 구현했다는 무인 매장인데요. 아마존고가 바로 떠올랐어요. 이곳은 이용하기 전에 어플로 카드 등록을 해놓으면 물건을 고르고 나서 매장을 나오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여기에 들어가서 그걸 경험해볼까 했는데 줄이 길어서 바로 포기. 매장 자체는 크지 않더라구요. 경험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 같아요.

 

 

알트원(ALT.1)

 

복합문화공간인 알트원에서는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을 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있으시다면 더현대 서울에 가는 김에 전시를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전시 기간은 2022424일까지더라구요.

 

 

 

 

6층에는 또 이렇게 식료품이나 흔히 보지 못했던 캔와인 혹은 와인 종류들도 있어서 다리가 아픈데도 한 바퀴 쭉 다 둘러봤었어요. 캔와인은 처음봐서 신기한 마음에 3캔을 사오기도 했더라는.

 

 

 

 

마무리


 

이렇게 더현대 서울에 관한 층별 탐방기 및 들릴만한 스토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실 워낙 많은 브랜드와 스토어가 입점해 있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린 것보다 직접 방문하셨을 때 볼거리가 진짜 많구나라고 하실 것 같아요.

 

실제로 저도 돌아다니면서 더 시간을 들여 구경하고 싶었는데 워낙 사람이 많고 넓다보니까 한번에 많은 곳을 보진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한번 다녀와보니까 다음에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못 보고 못 먹어본 게 너무 많았다는...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이곳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마무리로 팁을 한번 정리해보자면,

 

 

 

1. 대기 등록하기

맛집이나 매장 인원 제한이 있는 스토어(언커먼스토어, 88라면스테이지, BGZT 등)은 미리 대기 등록을 해두고 근처 돌아다니기


2.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는 것이 좋으나, 10만원 이상 쓸 것 같다면, 주차하는 것을 추천

무료주차가 기본 30분인데 그 이후에는 10분당 2,000원으로 주차비가 높더라구요. 그러나 5만원 이상 결제시 1시간, 10만원 2시간, 15만원 이상 3시간 무료 제공이기 때문에 구매계획이 있다면 이 점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3. 물품보관소를 적극 활용하기

지금처럼 겨울에는 외투가 두껍기 때문에 따듯한 실내에서는 외투가 짐이 될 수 있죠. 대중교통을 이용해 더현대 서울에 갔다면 지하1층에 있는 무료로 이용가능한 물품보관소를 적극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에 적어본 들릴만한 스토어와 팁 한번 읽고 가시면 좀 더 편하게 더현대 서울을 둘러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세상에 다양한 것들이 이렇게나 많구나를 실감할 수 있었던 더현대 서울. 사람 적은 날 다녀오시길 추천드리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쳐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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