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뚝섬 딸기케이크 맛집 - 스트로베리32 후기 (픽업만 가능/생일케이크 추천)

 

매년 짝궁의 생일을 챙기고 또 짝궁이 내 생일을 챙겨줄 때, 내가 가장 신경쓰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케이크! 생각해보니 나는 맛있는 케이크 혹은 뭔가 나를 생각해서 샀다는 게 느껴지는 케이크를 선물받을 때 참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케이크를 살 때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편인데, 또 이게 사람마다 다른 것 같긴 하다.

 

어쨌든, 작년에 짝궁 생일 때는 도시락 케이크에 글씨랑 꾸미는 걸 부탁해서 귀여운 케이크를 준비했었는데, 올해는 여러명이서 같이 축하하는 자리가 되어서 어떤 케이크를 사볼까 고민했다.

 

그러다 우연히 스트로베리32 딸기케이크 사진을 보게 됐는데 딸기가 탐스럽게 올려진데다가 후기가 너무 좋아서 이번에는 여기로 당첨!

 

가격대가 높았지만,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질러봤다. 그리고 쓰는 솔직 후기 되시겠다.

 

 

 

스트로베리32 딸기케이크

 

| 스트로베리32 성수점

위치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9-31 2층
가격 36,000원(홀케이크) - 딸기케이크 원메뉴
월요일 휴무

 

스트로베리32 케이크집은 성수점과 연남점 이렇게 2군데에 위치해 있었다. 나는 당근 성수가 더 가깝기 때문에 성수점으로 예약.

 

당일 예약은 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혹시 몰라 1~2주 전쯤 미리 예약해두었다. 월요일은 휴무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예약이 가능하고 시간 픽업 예약 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30분 단위로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스트로베리32 성수점의 네이버 예약 링크는 아래에 두었으니 혹시 예약을 원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스트로베리32 성수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00 · 블로그리뷰 57

m.place.naver.com

 

 

픽업한 날에 속초로 1박 2일 여행을 가기로 했던 날이어서 가기 전까지 정신이 없었다. 우선 오전 11시반에 예약해두어서 짐을 막 챙겨서 스트로베리32 성수점으로 향했다.

 

 

 

 

성수점이지만 뚝섬역에서 더 가깝다. 뚝섬역 7번 출구에서 걸어서 2분 거리? 근데 지나치기 쉬운게 2층에 위치해있고 간판이 작아서 조금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린 노래방 간판이 있는 건물에 보면 위 사진처럼 스트로베리32 간판이 조그맣게 달려 있다.

 

 

 

2층으로 쭉쭉.

 

 

 

 

그럼 요렇게 뙇. 하얀 문이 우릴 반기고 있었다. 당황쓰. 알고보니 11시 30분 되기 2-3분전에 도착한 거라 아직 오픈전이었다. 혹시 우리처럼 일찍 가시는 분들도 당황하지 말고 좀 기다리시면 직원분이 11시 30분 되자마자 문을 열고 나오시는 걸 볼 수 있다.

 

 

 

문이 열리고~ 그대가 들어오죠~ 문이 열리니 딸기딸기한 빨간색 상자와 딸기상자가 쌓여있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공간이 이게 다다. 말그대로 케이크 픽업만 가능하다. 그리고 위에 간략히 적어놓았는데, 홀케이크만 가능하며 딱 한 종류만 판매한다. 여름에는 망고케이크 한 종류를 판매한다고.

 

 

 

쇼케이스에 똑같은 크기 똑같은 모양의 딸기케이크가 나란히 놓여진걸 보는데 왜 내가 뿌듯한 기분인거져? 일단 딸기가 각맞춰 예쁘게 위에 올려져있는 모양이 너무 예쁘다. 그리고 이 공간에 들어서면 딸기의 상큼하고 달큼한 냄새가 그득하게 풍긴다. 빨리 케이크를 먹고싶은, 침이 고인다.

 

 

 

직원분이 정말정말 친절하시다. 서비스에 최적화되어 있는 적당한 높낮이의 나긋한 목소리와 분위기를 가지신 듯. 하나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케이크는 바로 냉장보관하는 걸 추천드리고 빠른 시일내에 먹는 걸 추천드린다고. 근데, 이 정도면 하루면 끝일 것 같은데 싶었다. 

 

 

 

그리고 귀여운 스티커들. 스티커는 무료다. 종류별로 하나씩 냉큼 챙겨왔다. 혜자스러운 스티커 종류. 아이패드 커버에 두장 붙여놓으니 예뻤다. 

 

 

 

그 외에도 이렇게 귀여운 초를 판매하고 계셨다. 나도 하나 샀다. 가격은 종류별로 다를 수 있는데 내가 산 건 Happy Birthday 가 하나로 적힌 초였는데 3,000원이었다.

 

 

 

고정핀이 없어서 들고갈때 조심하라고 말씀주셨다. 근데 케이크가 꽤 묵직한 편이어서 손에 잘 힘주고 들고가면 딱히 흔들리지 않았다.

 

 

받고 나오면서 본 스트로베리32의 간판. 이 간판이 보이시는 곳으로 들어가시면 된다.

 

 

 

빨간 해피벌쓰데이 초와 잘 어울리는 빨간색 가득했던 스트로베리32의 딸기케이크. 제 평점은요? 

 

음. 10점만점에 9점. 

 

우선, 딸기가 정말정말 듬뿍 들어있다. 36,000원이라는 높은 가격대의 케이크니 이 정도나 딸기를 많이 넣을 수 있는 걸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정말 많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크림이 적절한 단맛에 부드러운 빵과 아주 잘 어울렸다. 생크림과 빵만으로도 꽤 맛있는 케이크라고 느껴졌다.

 

다만 아쉬웠던 건, 딸기가 신 맛이 강했다. 사실 딸기케이크는 딸기가 다인데, 좀 더 단맛 있는 딸기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생크림이 적당히 달기 때문에 좋지만 그만큼 딸기는 좀 더 달아야지 더 완벽했을 것 같다는 생각. 그래서 아마 딸기의 맛에 따라 스트로베리32의 케이크에 대한 만족도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이틀에 걸쳐 케이크 한판을 다 먹었다. 맛있었고, 다들 맛있게 먹었던 케이크였다.

 

비주얼이 예쁘기 때문에 기분내기도 좋고. 딸기추첨에서 성공한다면 아마 아주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듯하다는 마지막 평을 적어보며 오늘의 스트로베리32 후기를 마쳐본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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