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동 어흥 - 그냥 맛집이 아닌 곳, 또갈만한 세종 맛집🐶
- 국내여행
- 2023. 7. 8.
주로 서울 맛집을 올리지만 오늘은 세종시 보람동에 있는 비스트로를 포스팅하려고 한다.
바로 세종 보람동 어흥.
위치는 아래 지도를 첨부해본다.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도 쉽다.
보람동 맛집이기도 하지만 세종시청 근처이기도 하다.
이쪽에도 참 먹을 곳이 많은데 또 계속 새로운 곳이 생기는 동네이기도 하다.
보람동 어흥은 이렇게 내부가 길쭉한 구조라서 테이블 좌석보다 사진처럼 바테이블이 길게 있다.
비스트로 어흥 메뉴판!
한국적인 재료를 곁들인 음식과 전통주, 와인 그리고 민화가 어우러진 공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오후 5시30분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곳이라 늦은 저녁에 가도 꽤 즐길 수 있는 곳.
내가 알기론 매달 메뉴가 변경된다고 한다. 계절에 맞게 재료를 사용하셔서 그런듯.
우선 우리는 가볍게 먹을 메뉴 2개와 파스타 하나 그리고 양갈비를 주문했다.
다 맛있어보여서 고르기 힘들었지만 또 메뉴가 엄청 많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여긴 와인을 마시기 좋은 곳!
식전주도 주실만큼 와인에 쫌 진심이 돋보인다.
게다가 위에 메뉴처럼 다양한 와인도 있지만, 아래와 같이 전통주/증류주 메뉴 또한 눈여겨볼만한 곳이다.
요즘 전통주와 증류주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았다.
나는 사실 술을 많이 하진 않아서 다 처음 보는 종류의 전통주였지만 굉장히 맛있어보이는 술이어서 우리도 한병 주문했다.
그렇게 메뉴 주문을 마치고 가게를 둘러봤다.
구석구석 잘 꾸며져 있는 어흥 내부장식.
무엇보다 민화가 들어왔는데 사진에는 안 담았지만 원데이 클래스도 하시는 걸로 보인다.
원목 탁자와 민화가 여기만의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장식장도, 안에 있는 와인잔과 각종 컵도 눈에 담기던 이곳.
주문한 메뉴 중 첫번째로 나온 것은 잿방어 타르타르!
타르타르는 먹어본 기억이 잘 없는데, 게다가 잿방어 타르타르라니.
방어회랑 오이 그리고 양파에 고수까지 더해지니 나에겐 신선한 조합인데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가던 음식.
요건 으깬 감자와 구운 오징어. 18,000원.
제철 햇감자와 치즈를 뿌린 오징어 구이인데,
약간 짭쪼름하면서 치즈와 함께 그 맛이 어우러지니 와인이나 술하고 아주 궁합이 좋았다.
양갈비, 양배추, 갈치속젓 메뉴가 나왔다.
주문한 메뉴 중 가장 비싼 메뉴.
양갈비가 큰 덩이로 3개가 나오고 태운 양배추와 같이 올려먹으면 좋은 갈치속젓이 나온다.
태운 양배추의 비주얼이 아주 멋지다.
거기에 치즈가 뿌려져 나온다.
양갈비를 자주 먹지 않지만 이 조합이 아주 조화로와.
나는 펜네 파스타를 좋아하는데 바질페스토도 사랑해 마지 않아서 말해 뭐할까 싶은 좋은 맛.
새우도 맛있고 맛이 깔끔하니 맛나게 먹었다.
사실 여기에 허니문배 라는 전통주까지 주문해서 자리를 즐겼는데,
마시는데 정신이 팔렸던건지 허니문배 사진을 없다는게 함정.
배에 꿀을 더한 스윗 배 사이더라고 적혀있는데, 막 달기보다는 적당히 달면서도 술맛이 나서
이것도 나름대로 좋았다.
다음에 가게 되면 다른 거 마셔봐야지.
이렇게 오늘 세종시 보람동에 위치한 비스트로 어흥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았다.
재료도 신선한게 입에서 그대로 느껴지고 무엇보다 그냥 다 맛있다보니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매달 메뉴도 변경된다고 하니 인스타에 들어가 보는 것도 좋을 듯!
인스타 : @_uh_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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