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호캉스 추천 -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에서 반캉스 즐긴 날

 

안녕하세요. 마르코입니다 :) 오늘은 얼마전에 다녀온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어느덧 올해만 벌써 6번째 호텔 후기를 들고오네요. (심지어 아직 올리지 못한 7월 호캉스도 있음.) 생각보다 제가 호캉스를 아주 많이 좋아하나봅니다. 

2022년 되기 전에 2021년 호텔 결산 포스팅 한번 해볼까봐여. 일단은 모두 내돈내산 포스팅이니까요. 2022년엔 초대받아 갔다온 호텔 포스팅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우선 오늘은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호텔 반캉스 후기를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호텔도, 반캉스도 처음이었는데 "완전 괜찮았던" 이번 호캉스의 솔직후기부터 장단점, 꿀팁까지! 이야기 풀어볼게요!

 

 

 

반캉스?

 

 

아 그 전에, 반캉스는 반나절 호캉스를 줄인 말인데요, 숙박을 하는 것이 아닌 보통 6시간~12시간 정도의 지정된 시간동안 호텔 룸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에요. Day use 라고도 표현들 하시더라고요. 

코로나 시국이 길어지고 또 계속 심해지면서 집에만 있기 힘들다보니 그 니즈를 따라 반캉스 상품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이 반나절 호캉스 상품의 경우 호텔마다 지정된 시간이나 조건이 조금씩 다르긴 한데, 그래도 숙박보다 저렴한 가격에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특히나 숙박을 하기에는 애매하고 코로나로 어디 가긴 부담스러울 때 딱이어서 데이트장소로도 이 반캉스 호텔을 많이들 찾는 것 같더라고요.

 

 

 

 

* 예약 정보 (예약 앱, 이용시간, 가격)


여기어때 앱에서 예약했고, 저는 지난 주 평일에 다녀왔어요! 

말씀드린 것과 같이 반캉스라도 호텔마다 시간이 다른데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의 경우, 당일 12시간 이용이 가능한 패키지가 59,900원이었습니다. 

체크인이 낮 12시부터 가능하고, 밤 12시 전에 퇴실해야 해서 신데렐라 패키지라고 이름 붙였더라구요. 이런 센-스. 

 

 

 

* 주차 & 라운지


지하주차장을 통해 먼저 호텔에 도착했는데요. 저희는 오후 1시쯤 갔어서인지 다행히 주차장에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호텔 건물의 주차장이 상당히 작더라구요. 딱 지하 1층 한층만 주차장이었고, 자리가 많이 없어서인지 숙박을 하더라도 15,000원의 주차비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는 4층으로 올라갔어요. 숙박기준 체크인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더라구요. 아마 체크아웃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그랬던 듯해요. 

 

 

 

4층에 딱 들어서니까 크리스마스 분위기 훈훈하게 느낄 수 있는 거대한 트리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연말 분위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거의 요즘 느낄 수 없었던 터라 촘촘히 장식된 트리를 보니 아, 연말은 연말이구나 했던.

 

 

 

라운지도 깔끔하면서 편안한 색상들로 가구가 채워져 있어서 아늑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 슈페리어 더블룸


체크인 후 키를 받아 룸으로 올라갔어요. 엘리베이터가 3대 있는데, 음, 빠르진 않아요. 다른 후기들 보니까 특히 체크아웃 할 때 약간 엘리베이터 안와서 전쟁이더라고요? 

 

 

 

아 그리고 아래에 키를 대고 삐- 소리가 날때 해당 층수를 누르면 되는 구조입니당.

 

 

 

룸 입성. 저희는 슈페리어 더블룸을 예약했고, 사진과 같은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다만 저희가 배정받은 방이 복도 끝 방이어서 창문이 두 면에 있더라구요. 훨씬 트여있는 느낌이어서 좋았어요.

 

 

 

튀지않으면서도 인테리어를 살리는 청록색의 (이거 청록색 맞죠?) 벽면이 눈에 들어왔어요. 색감 잘 뽑았다는 생각. 작년 10월에 오픈한 호텔이라 무엇보다 깨끗한 느낌이 돋보이고 말이죠. (살짝씩, 흠집이 있거나 사용 흔적이 남겨진 것도 있긴 했지만요.)

 

일단 룸 사진을 전체적으로 풀어볼게요.

사진 많음 주의.

 

 

이건 전체샷이에요. 왼쪽에 옷 거는 공간이 있는데 옷걸이가 많아서 좋았습니당. 문 열고 바로 오른쪽은 화장실이 위치해 있고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 호텔이 (이름 넘 길어요, 휴) 좋았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적당한 크기의 탁자와 의자가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의자가 두개라는 점. 보통 이 정도 사이즈의 호텔에 가면 탁자가 티비보면서 먹기엔 애매한 위치에 고정되어 있거나 아주 작거나 의자가 하나만 있거나 하더라고요? 

 

 

 

근데 딱 이렇게 편안한 의자가 인원 수에 맞게 있어서 좋았고, 탁자도 적당히 커서 둘이서 음식을 먹기에도, 노트북하기에도 아주 좋더라고요. 티비 앞으로 옮길 수도 있고 말이죠. 

 

 

 

티비 크기도 위치도 굿. 그리고 옆에 캐리어 놓는 공간까지 있어서 짐 놓기 편하더라고요. 이 호텔 장점 또 하나. 

저는 반캉스라 딱히 짐이 많진 않았지만, 그래도 노트북이랑 이것저것 있었는데, 잡다한 것들을 여기저기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이 은근 많더라고요. 캐리어 거치대도 있지만, 침대 옆에 놓여있는 협탁도 한쪽은 좀 더 길어서 자잘한 물건들 두고 그랬어요. 

 

 

 

물이랑 안내서 있는 수납장 위도 뭐 두기 좋았구요. 

 

 

 

위에 뭐가 없다 싶었는데, 아래 서랍 열어보면 일반 호텔들에 있는 물건들 다 채워져 있더라구요.

 

 

 

화장실 사진. 내부는 뭐 적당한 크기였어요. 밝은 조명에 거울이 커서 얼굴 확인할 때 좋았어요. 

 

 

 

다만, 찐친이나 가족끼리 가는 게 아니라면 약간 불편할 수 있는 샤워 부스입니다. 반투명한 벽이 좀 민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연인 사이어도 가족이어도 민망할 수 있잖아요. 저는 크게 상관은 없었는데 이런 거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그 외에 화장실 구석구석 사진 찍어봤어요. 양치컵, 일회용 칫솔치약, 머리빗, 비누와 로션까지 왠만한 건 다 있습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도 다 있는데 사진이 빠졌네요. 

 

 

 

* 기타 사항 - 넷플릭스, 정수기, 스타벅스


 

 

우선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호텔은 넷플릭스 시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경우 제대로 재생되지 않고 끊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이용할 때는 이게 너무 심했어서 호텔 걸로는 도저히 넷플릭스를 못보겠더라구요.

그래서 카운터에 전화를 했더니, 그런 경우가 종종 있지만 더 조취를 취할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다고... 그렇지만 HDMI 선 대여가 가능하니 원하시면 와서 가져가라고 하셨습니다.

이 때 조금 그랬던 건, 그 말 듣자마자 내려갔는데 직원 분이 지금 선이 다 대여중이라 남아있는 게 없다고. 허허. 미리 재고 확인하고 말씀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쥬? 

그래도 재고 들어오는대로 바로 말씀주시겠다고 하셔서 알겠다 하고 올라왔답니다. 그리고 1시간 안되어서 재고가 생겼다고 전화주셔서 바로 받아왔어요.

 

 

★★꿀팁★★

 

결론적으로, 여러분, 노트북을 가져갈 예정이고, 집에 HDMI 선이 있다면 꼭, 꼬-옥, 챙겨가시고, 선이 없으시다면 체크인할 때 일단 HDMI 선부터 확보해두세요. 

세상 편하게 개인 노트북에 연결하면, 넷플이건, 왓챠건, 티빙이건 (물론 개인 계정이 다 있어야하지만) 아주아주 편하게 큰 TV로 시청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층마다 엘리베이터 근처에 정수기가 있고, 1층에는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또 을지로 3가역 12번 출구에서 거의 1분컷 거리에 있다보니 주변에 먹을 곳도 카페도 많습니다. 저희는 점심 저녁은 배달 시켜먹고 커피는 주변 카페에 가서 사다 먹고 그랬어요. 

 

진짜 위치 최고.

 

 

* 체크아웃


 

 

점심먹고 커피마시고 넷플릭스 보면서 저녁먹고 하다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죠. 잠깐 산책도 알차게 다녀오면서 놀고 먹다보니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오더라구요. 

11시 59분까지 이용가능하지만 집에 다시 가야하니까요, 10시쯤 체크아웃하러 다시 4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체크아웃하며 저녁에 더 분위기 있던 라운지 사진 찍는 것을 마지막으로 호텔을 나왔답니다.

하루 제대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 호텔에서 놀고 먹고 쉬었던 시간. 이번 반캉스 진짜 만족스러웠어서 짝꿍한테 한두달에 한번씩 반캉스 하자고 얘기하게 되더라고요. 

 

 

 

*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 - 장단점 정리


 

장점

- 가성비가 좋다 (반나절 호캉스 숙박비용 - 59,900원)
- 오픈한지 1년 정도 되서 전체적으로 시설 및 룸 컨디션이 좋다.
- 위치가 아주 좋다. (을지로 3가라는 완전 중심가/돌아다니기 좋음)
- 넷플릭스가 된다.
- 노트북하기 좋고 음식 먹기 좋은 탁자
- 편한 의자가 2개
- 물건 두기 좋은 공간이 많다.
- 주변에 먹을 곳이 많다.

 

단점

- 엘리베이터가 사람이 몰릴 시 시간이 오래 걸린다.
- 넷플릭스가 느리다. (장점이자 단점 - BUT, HDMI 선으로 일부 극복 가능)
- 주차장이 작고 15,000원이라는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 복도 소리가 생각보다 잘 들린다.
- 샤워실 벽이 반투명이다.

 

 

 

 

* 마무리


많이 기대하지 않았고 몇 가지 단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에서의 반캉스. 저의 결론은 "왕 추천"입니다. 다음에 방문할 기회가 된다면 꼭 또 와서 더 제대로 즐기고 싶더라구요. 숙박하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이전에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트래블로지 명동 호텔도 갔었는데 개인적으론 여기가 더 좋았어요. 그렇다고 별로는 아니었기에, 혹시 여기 궁금하시면 아래에 달아둔 링크를 통해 한번 슥- 살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 내돈내산 솔직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2021년이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모두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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