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엔 1일 1포스팅 목표인데, 왜 지금 1월 3일이죠? 전 이 포스팅 1월 2일부터 썼으니까 아직 새해 목표 안 무너진걸로...
얼마 전에 2021년의 사진들을 쭉 훑어봤는데, 호텔 사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또 한 곳 제외하고 모두 호텔 리뷰를 썼는데, 호텔 리뷰한 글들은 어느 정도 조회수가 나왔었기에.
그래서 써보는 2021년 결산용 내돈내산 호텔 & 재리뷰 포스팅!
내가 2021년에 다녀온 호텔은 아래와 같이 총 6군데였다.
1. 트레블로지 명동 을지로 호텔 (서울 – 을지로3가역)
2. 디그니티 호텔 (양양)
3. 강릉 씨티 호텔 (강릉)
4.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서울 - 시청역, 회현역)
5. 아난티 힐튼 부산 (부산 기장군)
6.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서울 – 을지로3가역)
다녀온 순서대로 간략하게 리뷰를 다시 해볼까한다. 그리고 각각 아래에는 이전에 쓴 리뷰글을 링크로 달아놓을거라 자세한 후기가 알고싶다면 해당 링크를 클릭해주시길! =)
1. 트레블로지 명동 을지로 호텔
을지로3가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트레블로지 명동 호텔은 내가 가성비 갑이라고 불렀던 호텔이다. 서울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작년 기준 1박에 44,000원 정도였기 때문에.
작년 초쯤에 다녀온 곳이라 세세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전체적으로 평범, 무난한 느낌의 호텔이었다. 가성비가 좋고 나쁘지 않지만 특별하지도 않은 것이 최종 평이 될 것 같다.
2021.04.02 - 트레블로지 명동 을지로 호텔, 슈페리어 퀸 내돈내산 후기
2. 양양 디그니티 호텔
작년 5월 가족여행으로 찾았던 강원도 여행에서의 첫 번째 숙소. 양양에 있는 디그니티 호텔이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이 때 호텔측에서 방을 업그레이드 해주셨고 생애 제일 넓은 호텔방이었다고 얘기할 수 있겠다. 작년 기뻤던 일 Top 10 중 하나일 듯. (순위를 안 매겨봤다는 게 함정).
디그니티 호텔은 전체적으로 룸 크기가 큰 것 같았다. 옆에 바로 해변도 있으니 바다를 느끼기에 좋았고, 룸 상태도 깔끔했다. 누가 양양 간다고 하면 추천하고 싶은 호텔.
2021.06.13 - 양양 디그니티 호텔 내돈내산 + 펜트하우스 방 업글 후기 (feat.가족여행)
3. 강릉 씨티 호텔
강원도 여행 두 번째 숙소였던 강릉의 씨티 호텔. 디그니티 호텔보다는 방이 작았지만, 일반 호텔의 방 크기와 비교하면 큰 편이라고 생각하는 곳.
적당히 커서 오히려 더 아늑한 느낌이 들었던 강릉 호텔이었다. 다만 강릉 시내에 위치한 곳이라 해변과는 거리가 있지만, 또 그만의 여러 가지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니.
무엇보다 호텔 밖을 안나가고 싶을만큼 안에서 놀기 좋은 호텔이었던 것 같다. 여기도 시내라는 것만 상관없다면 무조건 추천인 호텔.
2021.06.20 - 강릉 씨티호텔 내돈내산 후기 - 생각보다 좋았던 숙소 (디럭스 스위트룸)
4.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여기는 내가 리뷰를 안썼는데, 영원히 안쓰게 될지 언젠가 쓰게 될지 그건 잘 모르겠다. 이곳은 작년 기념일에 갔었는데 선택했던 이유가 남산타워가 보이는 곳이었기 때문에.
근데 날씨가 흐려서 조금 아쉬웠지만 생각보다 룸도 넓었고 뭔가 호텔 로비부터가 브랜드 호텔의 기운이 낭낭하게 느껴지는 곳이어서 호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달까.
그리고 생각보다 조식이 맛있었던 기억. 지인에게 조식 괜찮았다고 하니 바로 그 다음주에 갔다왔더라는.
5. 아난티 힐튼 부산
흐. 일단 30년간 결제한 호텔 1박 가격 중 제일 높았던 곳. 가기 전엔 손이 후들후들거렸지만 갔다와서 돈 많이 벌어야겠다는 자극을 심어준 아난티 힐튼 부산 호텔.
음 여기는 정말 휴양지 호텔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그만큼 일반적으로 호캉스를 떠올릴 때 생각나는 것들을 다 즐길 수 있는 그런?
방의 절반이 욕실 겸 화장실이라는 것도 인상적이지만, 바깥 풍경을 즐기며 목욕을 즐길 수 있는 게 아난티 힐튼 부산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 아닐까 한다. 수영장도!
2021.11.19 - 아난티 힐튼 부산 - 프리미엄 킹룸 마운틴뷰 후기
6.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제일 최근에 반캉스로 다녀온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명동 호텔. 1번 호텔인 트레블로지 명동 을지로 호텔에 이어 을지로3가역 바로 근처에 있는 곳이다보니 위치적으로 아주 좋다.
반캉스로 갔을 때 트레블로지 호텔 못지 않게 가성비도 좋고, 오픈한지 1년 정도 된 곳이라 전체적인 컨디션도 굿인 호텔.
주차비가 15,000원이라는 점이 단점이지만. 그래도 반나절 호캉스로도 숙박으로도 또 다시 이용할 의사가 아주 다분한 포포인츠 명동 호텔이다.
2021.12.29 - 반나절 호캉스 추천 -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에서 반캉스 즐긴 날
마무리
1년 동안 6개의 호텔을 다녀왔으니, 2개월 1번꼴로 호텔을 경험한 셈이다. 하지만 반캉스를 제외하고는 다 1박씩이니 사실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이지만, 호텔에서의 시간은 집이 아닌 낯선 곳이기에 특별하게 남기도 한다.
그래서 작년의 나는 심심하면 호텔 숙박 앱을 뒤적거렸던 것 같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작은 특별함을 만들어내고 싶어서. 그리고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해방시키기 위하여.
그게 더 심한 요즘이기에 나는 오늘도 새로운 호텔을 경험할 날을 꿈꾸며 이 호텔 후기를 쓰고 있는건 아닐까.
2022년도 새로운 호텔 경험은 계속되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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