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기념일에 다녀왔던 호텔이 있었는데요. (이 얼마나 뒤늦은 후기인건지) 그 때 나름 오랜만의 호캉스였기에 서울 시내 호텔 중 고르고 골라 선택했던 기억이 나네요.
바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입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4성급 호텔인 이 곳은 말그대로 남대문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서울역과 회현역 그리고 시청역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요.
체크인이 3시였는데 일정이 있어서 오후 5시 넘어서 호텔에 다다랐던 것 같아요. 그러나 여름이어서 여전히 밝았던 하늘.
복작복작한 서울 시내에 우뚝 서 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건물이 꽤 높더라구요.
처음엔 뭔가 호텔보다는 그냥 큰 고층빌딩의 느낌이었는데, 들어가면 바로 달라지는 내부의 분위기.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 로비 & 리셉션
이렇게 짐 옮길 때 사용하시는 걸 뭐라고 하죠? 이걸 호텔에서 되게 오랜만에 본 느낌이어서 그런지 웃기게도 이걸 보고 제대로 호캉스 온 기분이 났달까? 그랬습니다.
1층 로비를 지나 2층으로 가면 리셉션이 있습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의 첫인상은 공간을 넓게 쓰는 것 같다는 것이었어요. 무엇보다 리셉션도 널찍하지만 뒤에 LED 화면이 더 그 공간을 넓어보이게 하더라구요.
저희가 간 날이 금요일이어서인지 생각보다 체크인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조금 기다렸네요. 체크인을 하고 나서 올라가려는데 리셉션 옆 공간이 멋있어서 사진 한 장 남겼어요.
그리고 방에 따로 잔이 없고 리셉션 층에 이렇게 각자 와인잔을 가져갈 수 있도록 따로 마련해 두셨더라고요. 와인 오프너도 같이 있었어요.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 - 서울 타워뷰 킹베드룸 & 가격
엘리베이터를 타고 11층 도오착. 저희가 예약한 방은 서울 타워 뷰 룸이었고 킹베드가 있는 방이었습니다.
뚜루루루루~ 뚜루루루~ (너무 올드했나요) 제재님 영상 보니까 요즘 세대는 다 뚜둔- (넷플릭스 bgm) 이라고 한다면서요? 핳.
아무튼. 생각보다 룸 크기는 컸어요. 그동안 가봤던 서울 호텔방의 평균 크기 이상이었던? 물론 가격도 평균 이상이었지만 말이쥬. 하하하.
아 저희가 예약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서울 타워 뷰 룸 가격은 조식 포함 163,900원이었습니다. 부킹닷컴을 통해서 예약했고 금-토 숙박 기준입니다!
방 들어가자마자 왼쪽에는 옷장과 더 들어가서는 캐리어 놓는 공간과 냉장고 및 잔, 커피, 차 등이 수납되어 있는 장이 있었어요.
그리고 셋이 자도 괜찮을 크기의 킹베드! 가 있구요.
다른 호텔 리뷰에서도 얘기했었지만 이렇게 똑같은 의자 2개 있는 거 넘 좋아요.
테이블도 넓었는데 이 날 저녁은 나가서 먹고 조식도 신청했던 터라 여기서 뭘 먹은 기억이 없네요.
저는 묻고 싶은게, 이렇게 투명한 샤워실은 트렌드인가요? 왠만한 호텔 화장실은 다 이렇던데...
욕조가 있어서 뷰를 즐기는 게 아니면 굳이 이렇게 해놓을 이유가 있나 궁금해요.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나요?
그래도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은 블라인드가 있어서 아예 가릴 수 있더라고요. 이건 좋은듯!
침대 양 사이드에 놓여져 있는 작은 협탁.
티비의 위치는 완벽!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 남산뷰
이렇게 가려져 있는 커튼을 열면?
짜-란!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을 골랐던 이유 중 하나인 남산 타워가 보입니다!
하, 근데 이 날 분명 낮에는 날씨가 맑았거든요? 근데 저녁이 되니까 비가 오려고 먹구름이 잔뜩 끼어서 날씨가 흐려졌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찍었어야 했는데 조식 먹으러 갔다온다고 완전 깜박해버렸어요. 흐엉.
어쨌든 남산 타워 뷰는 맞는 걸로...
화장실은 깔끔하고 화이트 조명이 어우러져서 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좁지 않아서 편하게 잘 이용했어요.
코트야드 메리어트 조식 – 모모카페
체크인 할 때 조식에 관해 설명해주셨었어요.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가 조식 시간인데, 8시부터는 대기가 길어지는 7시에서 7시 30분 사이에 오는 것이 제일 좋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죠.
그러나 저희는 늦잠을 잤고, 사람이 제일 많다는 8시가 다 되어 내려갔습니다.
조식은 2층에 있는 모모 카페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 조식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저는 사실 조식에 그다지 많은 기대를 품는 사람은 아니긴 하지만 원래 여기 조식 평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실제로 괜찮았어요. 종류는 적당한 정도였고, 일단 전체적으로 맛이 다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했었거든요.
마무리
전체적으로 나무랄 데 없는 호캉스였습니다. 날씨가 예상보다 안 따라주어서 조금 속상했지만, 근처에 괜찮은 레스토랑도 카페도 정말 많구요.
그 날 기념일이서 가까운 위치의 레스토랑 예약해서 다녀왔었거든요. (이 때 다녀온 레스토랑 후기는 아래 링크에 달아둘게요!)
광화문도 서촌도 명동도 금방 갈 수 있으니 여러모로 최적의 위치이기도 하고 룸을 비롯한 호텔 내부 분위기에 더해 조식도 맛있는 곳이라 다음에 부모님 한번 모시고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산타워 뷰를 즐기며 근사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께 추천하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 이라는 한마디를 하며 오늘의 호캉스 리뷰는 여기서 마쳐볼게요!
모두 꿀주말 보내세요 =)
2021.08.04 - 광화문 디라이프스타일키친 : 소개팅 남녀에게 둘러싸였던 근사한 레스토랑 (뿌의 세계 그곳)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운대 달맞이길 더소가 카페 부산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완소 공간 (2) | 2022.01.20 |
---|---|
부여 가볼만한 곳 궁남지, 배경이 다했던 사진 맛집 (0) | 2022.01.15 |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 부산 여행 필수 코스 (스카이캡슐 해변열차 가격/이용방법) (6) | 2022.01.06 |
2021년 결산 내돈내산 호텔모음 (트레블로지 명동, 양양 디그니티, 강릉 씨티호텔, 메리어트 남대문, 부산 아난티 힐튼, 포포인츠 명동) (2) | 2022.01.03 |
반나절 호캉스 추천 -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에서 반캉스 즐긴 날 (3) | 2021.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