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라면 맛에 도전하고 싶은데, 실패하기 싫다면? 배고픈데 집에 딱히 먹을게 없던 날, 편의점에 갔다. 집이 편세권이라 행복한 1인. 저번에 어디선가 한번 봤던 라면이 있었다. 바로 The미식 장인라면. 하림에서 나온 컵라면이어서 신기했다. 지난 10월 출시된 상품이었는데, 난 이제 알았다. 후후. 한번 맛보고 싶어서 그냥 집어들었는데, 후기 쓸 생각은 1도 없었는데, 이 후기를 쓰게 된데에는 이유가 있다. 집이 편세권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편의점이 집 근처에 생긴지는 얼마 안됐다. 점주분께선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주시면서 종종 매출을 올리기 위해 질문을 하시기도 하는데, 이날이 그랬다. 내가 장인라면을 계산대에 내려놓자 이거 왜 골랐냐고 물어보시더니, 이게 들인지 얼마 안되었고, 지금 내가 내려놓은게 ..
일단 일을 하고 있지 않다보니 요즘 동네탐방이 잦아졌다. 일할 땐 어딜 찾아 가는게 참 힘들었는데 말이지. 어린이대공원을 산책하다가 새로운 길로 접어들거나 그동안 지나가면서 눈으로만 담아뒀던 곳을 하나둘 방문해보는 중이다. 오늘 리뷰할 곳은 사실 이전에 몇 번 가긴 했지만, 왠지 찾아가기가 어려웠던 곳 중 하나. 영업시간이 수~토, 낮 12시~8시 사이인데, 왜 때문인지 늘 여기가 일요일에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후후. 디저트 베이커리, 8빵이 오늘의 장소이다. 이곳은 빵집이지만, 흔한 베이커리 맛집이 아니다. 바로 우유, 버터, 계란 이 3가지가 들어가지 않는 빵집! 식물성 재료로만 제빵을 하셔서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NO MILK NO BUTTER NO EGG 8..
여름에 천천히 즐겼으면 더 좋았을, 그러나 겨울에도 여전히 발길이 끊이지 않던.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 2021.06.23 ~ 2022.03.01. 그라운드시소 서촌 오전 10시 ~ 오후 7시 여름에 가고싶어 예매해놨던 전시가 하나 있었다. 7월쯤 가려고 한번 도전했다가 대기하고 있는 수많은 인파에 놀라 빠르게 포기했었다. 미리 예매해놨기에 시간나면 가야지,를 매달 반복하다가 12월을 앞둔 얼마 전 드디어 다녀왔다. 요시고 사진전! 이미 핫했었기에 나는 사람이 좀 없을 줄 알았지? 댓츠노노. 여유있게 즐기려고 평일 오전 10시 반에 갔지만 역시나 대한민국 사람들 전시 관람도 부지런히 하는 편. 매표소에서 표를 받아오니, 알림톡이 도착했다. 전시 오픈하는 시간은 오전 10시. 오픈시간에서 겨우..
앞서 후기 1탄에서 병원 1, 2번을 다녀와 결국 예약했던 2번 병원예약까지 취소한 이야기를 했다. 앞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으면 링크를 참고하길. 다시 이야기를 이어나가자 보자면, 1, 2번 병원을 갈 때 3번 병원도 예약해뒀었다. 처음에는 취소해야지 하다가, 여기는 지인이 하고온 곳이어서 수술은 안하더라도 상담만 받아보자 싶었다. 주변에서 이곳까지만 가보라고 했기도 해서 병원으로 향했다. (후기 1탄 링크는 아래에) 내 생애 첫 성형외과 발품 & 쌍수 병원 정하기 – 상담내용 / 가격 오랜만의 블로그, 오늘 남겨두려 하는 경험은 성형외과 발품 후기다. 나는 지금껏 쌍꺼풀이 없는 눈으로 잘 살아왔지만 내 눈에 불만 한 가지가 있었다면, 속눈썹이 종종 눈을 찔러 눈 안쪽의 눈 martheco.tistor..
오랜만의 블로그, 오늘 남겨두려 하는 경험은 성형외과 발품 후기다. 나는 지금껏 쌍꺼풀이 없는 눈으로 잘 살아왔지만 내 눈에 불만 한 가지가 있었다면, 속눈썹이 종종 눈을 찔러 눈 안쪽의 눈썹들을 뽑아내야만 했다는 점이다. 그 간지러움이 한시도 참을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쌍수를 한번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 흔히들 말하는 손품을 팔아 열심히 성형외과를 검색해봤다. 우선 유명하다고 알려진 곳들을 강*언* 앱과 해당 성형외과 초성을 검색해서 나오는 후기들 위주로 살펴봤고, 그 후기들에서 나오는 병원들을 또 찾아보는 식으로 추려나갔다. 당장 급한 것은 아니었으니 시간이 날 때마다 그렇게 조금씩 찾아보다가 이번엔 드디어 발품을 팔아보자 싶어 일단 무작정 병원이 많은 곳으로 향했다. 처음에 검색할 때 ..
안녕하세요. 블로거 마르코입니다! 오늘은 곧 시행계획인 40대 이하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 관련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해요. 그 동안은 의료기관이나 관련시설 등과 5~60대와 고령층을 대상으로 했던 코로나 예방접종이 이루어졌죠. 이제 그 단계를 넘어서서 18~49세의 연령층, 즉 유아 및 청소년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그래서 정부에서는 8~9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는데요. 8월 9일부터 18~49세의 일반 연령층의 예약을 10부제로 진행하고, 8월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 해요. 여전히 코로나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만큼 9월에 전투적으로 접종을 하려고 하는 걸로 보이네요. 당장 8월에 안정화되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그건 어려울 듯..
안녕하세요! 블로거 마르코입니다 :) 오늘은 개인의 완벽주의 성향을 알 수 있는 테스트를 가져와봤어요. 제가 해보고 나서 처음에는 의외의 결과였는데, 몇 번 해봐도 아마 동일하게 나올 그런 테스트입니다. 이 테스트를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생각보다 촘촘히 만들어진 테스트이고 그래서 더 자신의 성향을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서였어요. 한국인은 다른 나라에 비해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진 사람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어디서 봤던 것 같아요. 특히나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나 분위기를 특히 신경 쓰게 되는 한국 사회이다 보니 더 그런 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고 말이죠. 이전의 저는 제 자신이 완벽주의자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게으름을 많이 피우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침대와 한 몸) 그만큼 어떤 일을..
냄새나 향에 민감한 분들 계신가요? 저는 어릴 때 가족들이 개코라고 불렀을만큼 냄새에 꽤 예민한 편이었어요. 자라면서 좀 무뎌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싫은 냄새는 못 참아하고, 좋아하는 향을 맡으면 세상이 아름다워보이는 그런 사람이랍니다. 대학생이 되면서 '향수'라는 제품에 눈을 떴는데 그 당시엔 유명한 명품 브랜드의 향수만 쉽게 찾을 수 있는 터라 샤넬, 페라가모, 엘리자베스 아덴 등의 것이 제 향수세계의 전부였죠. 그러다가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런던에 가면서 알게 되었어요. '펜할리곤스'와 제가 제일 좋아하고 제일 많이 구매한 브랜드, '조말론'을 알게 된 계기였죠. 진하게 배어나는 향은 기피하는 터라, 조말론의 가벼우면서도 잔향이 옅게 묻어나오는 향들을 좋아했구요. 물론 이외에도 니치향수는 이..
작년 코로나 발발 이후 처음으로 저번 3월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봤다. 내가 다니는 건물에 확진자가 나왔다고 그래서 접촉은 없었으나 근처 검사소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혹시 모르기도 하고 이맘때 뉴스에서 한 집당 한명씩은 꼭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했기에. 집에서 가까운 곳 중 하나가 중곡보건지소 임시선별검사소였고, 걸어갔다왔다. 8시 반 즈음에 집에서 나와 걸어갔다. 지금 딱 한달정도 지났는데 이때는 쌀쌀해서 모두가 패딩을 입던 때. 9시 약간 지나 도착했던 것 같은데 사람이 몇 명 줄서 있었다. 운영시간은 평일 기준 오전 9시부터였다. 줄은 금방금방 줄어서 줄 선지 10분?도 안되어 들어갔던 것 같다. 들어가서 신분증을 보여드렸던 기억. 소독하고, 비닐장갑 끼고, 검사결과 카톡받을 핸드폰번호 알..
정말 오랜만에 전시회를 다녀왔다. 전에는 여기저기서 전시를 추천해주기도 하고 나도 적극적으로 전시를 보러다닐 때가 있었는데 최근엔 거의 보러 갈 수가 없었다. 혼자만의 시간을 더 많이 가져봐야겠다 생각하던 찰나, 앙리 마티스의 전시회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모처럼만에 가보고싶다는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로 했다.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였고 14,000원에 티켓을 구매해 다녀왔다. | 앙리 마티스 특별전 전시 정보 # 앙리 마티스 탄생 150주년 기념 기간 : 2020.10.31.(토) ~ 2021.04.04.(일) 장소 : 마이아트뮤지엄 시간 : 10:00 ~ 20:00 (휴관일 없음) 네이버 예약시 성인 : 14,000원 (19세 이상) 청소년 : 11,000원 (8세~19세 미만) 어린이..
2020년 1월, 코로나가 역병처럼 창궐하기 전에 스페인에 다녀왔다. 이전 직장에서 퇴사한 날, 밤 비행기에 올라탔다. 내가 생각해도 그땐 너무 무리했지. 돈만 많았다면 아마 난 바로 비즈니스석으로 바꿨을거야. "하 어쩔 수 없지, 이 스트레스는 다른 걸로 풀 수 없어, 카드 긁자." 이러면서. 아 상상만 해도 행-복, 편-안. 그러지 못한 게 아쉽고, 아직도 그렇게 긁을 수 있는 카드가 없지만, 그럴 날을 여전히 기대하며 살고 있다. 서론이 길었다. 이 블로그에 쓰는 100번째 글은 그냥 가장 최근 중 내게 있는 가장 예쁜 여행사진을 남겨보고 싶었다. 지금은 유럽에 가고싶어도 갈 수 없는 초유의 시대에 살고 있으니, 사진으로라도 그 때를 떠올리며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해볼까 한다:) 유럽에 간다고 그 전..
공휴일인 오늘, 저는 오전 7시가 되기도 전에 눈이 떠졌습니다. 왜냐면 어제 고민고민하던 시간을 끝내고 쿠팡에서 에어팟 프로를 결제하였기 때문이죠! (크-흐) 로켓와우를 신청해놓은 터라, 오늘 새벽 7시 이전에 도착한다고 해서 둑흔둑흔거리는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며 잠이 들었어요. 사실 계속 눈이 떠져 핸드폰으로 배달완료 알림이 왔는지 매번 확인하며 다시 잠이 들었거든요. 오전 6시쯤 중간에 또 일어났을 때 확인해보니, 문앞에 두었다는 알림이 와 있었습니다! (쿠팡 배달기사님, 정말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ㅠ_ㅠ) 근데 그 땐 너무 졸려서 바로 가져오지 않고, 7시쯤 다시 눈이 떴을 때야 비로소 택배를 가지고 집에 들어왔어요, 얏-호. 얼굴도 좀 씻고, 양치도 하고, 에어팟 프로 맞이준비를 다 끝내고 나서 택..